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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당뇨교실

[스크랩] 중장년층, 안 뚱뚱해도 근육 줄면 당뇨병 위험 `껑충`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9. 18.

근육 줄어 포도당 대사 잘 안 돼
고단백 식사와 주 3회 근육운동을


당뇨병은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이 겪는 질환으로 가장 큰 원인은 '비만'이다. 그러나 60세 이상 중장년층의 경우 비만하지 않아도 당뇨병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부족한 '근감소증'이 잘 생기는데, 근육이 부족하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가정의학과 서영성 교수팀이 제 4·5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0년)에 참여한 만 20세 이상 성인 1만5467명을 대상으로 연령(60세 기준)·비만·근감소증을 조사했다. 이후 비만하지 않은(BMI 25미만) 60세 이상에서 근감소증과 당뇨병 발생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근감소증이 있는 그룹이 근감소증이 없는 그룹 보다 당뇨병 발생 위험이 2.11배로 높았다. 또한 당뇨병 전단계인 공복혈당장애 위험도 근감소증 그룹에서 1.57배였다. 서영성 교수는 "비만하지 않은 노인들은 가족력이 없으면 당뇨병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안심하는 경우가 많다"며 "줄어드는 근육을 방치하는 것 만으로도 당뇨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근육감소증이 당뇨병을 유발하는 이유는 근육이 부족해져 포도당 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근육은 체내로 들어온 포도당을 근육 세포 안쪽으로 끌어당겨 인체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그런데 근육이 줄어들면 포도당을 소비할 수 있는 근육이 부족해 포도당이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체내에 남아 혈당을 높인다. 서영성 교수는 "근육이 줄어들면 그 자리에 지방조직이 생긴다"며 "지방이 근육 속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에 문제를 일으켜 포도당 대사 기능 자체를 떨어뜨리는 것도 당뇨병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근육이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육류나 계란 등 단백질 식품을 충분히 먹고 일주일에 세번 이상 근육운동을 해야 한다. 이와 함께 근육을 구성하는 비타민D를 보충제로 챙겨 먹는 것이 좋다.

☞근감소증

노화나 운동 부족 등으로 근육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70대의 30%, 80세 이상의 48%가 근감소증 상태로 추정된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9/13/2016091302540.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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