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비만에 의해 유발될 수 있는 암 종류를 추가 발표했다. 지난 2002년 발표한 5개 암종(대장 및 직장암, 식도암, 신장암, 폐경 후 여성에서의 유방암, 자궁내막암)에 새롭게 8개 암종을 추가한 것이다. 이번에 국제암연구소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비만은 위암, 간암, 담낭암, 췌장암, 난소암, 갑상선암, 수막종 및 다발성 골수종 등 8개 암종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국제암연구소가 제시한 비만의 기준은 체질량지수(BMI) 기준 30㎏/㎡ 이상이었다.
국제암연구소는 연구 결과와 더불어 "전 세계적인 비만 인구의 증가 경향으로 비만과 관련되는 암이 더 추가될 것"이라며, "향후 비만으로 인한 암 사망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만 19세 이상 성인 비만율이 지속적인 증가 추세로, 2014년 31.5%에 달한다.(질병관리본부) 전문가들은 더 나아가 2020년에는 이 수치가 더 늘어나 10명 가운데 4명이 비만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비만이 암 발병률을 높이는 이유는 비만으로 인해 생긴 인슐린 저항성 때문이다. 인슐린 저항성은 세포가 죽는 것을 억제하고 세포의 분열을 촉진하는데, 세포가 증식하다 보면 돌연변이 암세포가 생겨날 확률이 자연히 높아진다. 또한 비만이 몸에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돼 암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따라서 각종 암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개선해 체중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8/29/201608290194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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