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오마이걸 멤버 진이가 거식증 증세를 보여 잠정적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날씬해 보이기 위해 식이조절을 급격하게 하다 보면 거식증이나 폭식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거식증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무리한 체중감량이 초래하는 섭식장애에 대해 알아본다.
거식증이란 '신경성 식욕부진증'이라고 불리며 무리한 다이어트의 후유증 중 하나다. 거식증에 걸린 환자 대부분은 저체중 상태이며 면역력이 떨어져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체중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음식을 먹는 것을 거부하는데, 음식을 적게 섭취하는 만큼 신진대사가 저하되기 때문이다. 살을 뺄 목적으로 끼니를 거르고 식사 후 이뇨제, 관장약 등을 과도하게 사용, 혹은 구토를 한다면 거식증을 의심해야 한다.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폐경·불임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거식증으로 인한 잦은 구토는 치아·식도 등에 염증과 상처가 나는 원인이 된다.
거식증과 반대인 폭식증도 있다. 폭식증은 음식을 한 번에 많이 먹고 인위적으로 토해내는 것을 말한다. 대체로 과도하게 음식물을 많이 먹은 후 죄책감 때문에 인위적으로 토하거나 설사를 유도하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폭식증은 과도한 다이어트에 대한 집착으로 살이 찌는 것에 대한 공포심 때문에 나타난다. 또한 알코올 의존, 자해 등 충동 조절 장애를 갖고 있거나 식욕억제 호르몬 세로토닌과 행복 호르몬 엔도르핀 이상이 있는 경우도 원인이 된다. 폭식 후 반복된 구토는 식도염, 침샘 감염을 일으키고 이뇨제나 관장약의 남용은 신장·심장기능 장애를 유발한다. 폭식 후 심한 자괴감과 함께 우울증도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거식증·폭식증 등 섭식장애에서 벗어나는 것은 마음가짐에서부터 시작된다. 무조건 마른 체형과 적게 나가는 체중이 예쁘다는 편견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평소 식사 습관에 신경 쓴다. 배부른 순간에 숟가락을 내려놓고, 배고플 때까지는 되도록 먹지 않는 게 도움된다. 체중감량을 위해 끼니를 거르는 것은 삼간다. 적당한 양의 영양을 체내에 공급해 주지 않으면 신체 기초대사를 감소시키고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정이 바쁠 때는 바나나, 미숫가루 등 대체식품을 섭취해 허기를 채우는 것이 좋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8/26/201608260138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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