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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게시판

[스크랩] 품격있는 노후 삶을 위한 필수품, 연금 투자 가이드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2. 24.

행복한 은퇴 설계 ④

은퇴 후 소득원 중 가장 큰 것이 연금이다. 연금은 노후에 최소한의 생활을 벗어나 품격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해준다. 40~50대가 더 이상 미루면 안 되는 연금 투자 가이드를 살펴본다.

40~50대에게 은퇴 후 필요한 노후자금 마련은 먼 훗날 이야기처럼 들린다. 노후자금은 둘째 치고, 내 집 마련이나 자녀 교육 비용을 감당하기에도 벅찬 것이 현실이다. 이에 은퇴 설계 전문가들은 시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연금 소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연금 투자를 일찍 시작해 투자 기간이 10~20년 이상 되면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선진국에서 노후자금은 자신의 최종소득이나 근로기간 중 평균소득의 70%는 돼야 한다고 알려졌다. 그래야 품위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기본이 마련된다는 이유에서다. 이때 필요한 자금의 70~80%는 연금으로 충당해야 한다. 바로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이다.

 

POINT 01 국민연금은 기본일 뿐!
국민연금은 국가가 국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최저 생계비를 보장해주는 것으로, 노후 준비의 기본 상품으로 통한다. 현재 국민연금을 납부하고 있으면 자신의 연금 수령 시기와 수령액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두자. 은퇴 설계를 할 때 이를 바탕으로 추가 자금 마련 계획을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만일 정년보다 일찍 퇴직하게 되면 국민연금 지역가입자로 전환해 가입 기간을 단절시키지 말고 지속적으로 납입하는 것이 좋다. 사실 국민연금 자금이 고갈된다는 등 부정적 의견이 많아 국민연금을 내면서도 불안해하는 사람이 많다. 국민연금을 유지하면서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으로 보완하는 것이 해결책이다.

 

POINT 02 퇴직연금이 중요하다
퇴직 후 국민연금을 받을 때까지의 소득 공백기를 잘 보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퇴직연금이다. 퇴직연금은 근로자가 퇴직한 후 55세 이후부터 연금처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운용 방식에 따라 DB형(확정급여형)과 DC형(확정기여형)으로 나뉜다.

DB형은 근로자가 받을 퇴직급여가 확정돼 있는 것으로 기존 퇴직금 제도와 비슷하다. 자신이 받을 퇴직급여 액수를 예상할 수 있어 은퇴 설계 시 덜 복잡하며, 퇴직자산의 운용이나 관리에 크게 신경 쓸 필요 없다. 금융 지식이 낮고 퇴직연금에 큰 관심을 쏟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적당하다. 단,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크게 매력적이지 않다.

DC형은 기업이 근로자의 연간 급여 총액의 12분의 1 이상을 1년에 한 번 이상 개인 계좌로 입금하면 근로자가 직접 그 금액을 관리하는 것이다. 근로자 개인의 운용 실적에 따라 퇴직급여가 달라지기 때문에 신경 쓸 일이 많다. 운용 실적이 나쁘면 퇴직자산이 줄어듬은 물론이고, 최악의 경우 손실이 날 수 있다. DC형을 선택하는 사람은 퇴직연금 운용·관리를 위한 금융기관을 잘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POINT03 개인연금, 장기 계획을 세워라

금융권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개인연금 상품을 출시해 두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개인연금 상품을 출시해 두고 있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개인연금이다. 개인연금은 최소 적립 기간인 10년을 채우면 만 55세 이후부터 5년 이상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이 대표적이다. 연금보험과 연금신탁, 연금펀드가 이에 속한다. 보험사에서 운용하는 연금보험은 원리금이 보장되는 저축 상품이다. 은행에서 운용하는 연금신탁은 투자 상품이긴 하지만 채권에 보수적으로 투자하므로 원금 손실 위험이 낮다.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연금펀드는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므로 원금을 손실할 위험이 있다.

 

금융권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개인연금 상품을 출시해 두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개인연금 상품을 출시해 두고 있다.

연금저축에 가입하면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2011년부터 퇴직연금과 합산해 연간 400만원 한도 내에서 납입 금액 전부를 공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음은 물론이고, 연금받을 때까지 세금을 내지 않는 효과가 있다.

전문가들은 연금 상품은 자신의 성향에 맞는 것을 선택해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한국은퇴연구소 우재룡 소장은 저서 <재무설계 무작정 따라하기>에서 “조금만 수익률이 악화되어도 안절부절못하면서 장기 계획을 수정하면 당초 계획한 투자 결과를 얻기 힘들다. 인내력을 갖고 장기 계획을 고수하는 것이 은퇴를 준비하는 투자에 가장 필수적인 자세다”라고 말했다.

 

POINT 04 퇴직 후 고소득자, 비과세 상품에 주목
연금 상품은 연금받을 때 연금소득세를 납부해야 하는 상품과 연금소득세가 비과세되는 상품이 있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연금저축 상품은 연금받을 때 연금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연간 연금수령액이 600만원 이하면 5.5%를 내고, 600만원이 넘으면 종합과세 대상이 돼 일반 소득세율로 과세된다. 대신 연금 불입액만큼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퇴직 후 임대업 등으로 소득이 많을 것 같은 사람은 연금소득세가 비과세되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낫다. 소득 외에 다른 연금까지 받으면 연금소득세를 많이 납부해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금소득세가 비과세되는 상품은 즉시연금, 변액연금, 10년 이상 장기저축성 보험 등이다. 이런 상품은 연금소득세와 이자소득세는 비과세지만 소득공제 혜택은 없다.

 

POINT 05 연금 투자액, 주기적으로 늘려라
한 번 정한 연금투자액을 그대로 유지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면 물가상승률 때문에 나이 들수록 너무 적은 금액을 투자하는 셈이 된다. 연금에 투자할 때는 매년 일정한 금액을 고정시켜 둘 것이 아니라, 급여의 몇 %를 사용하겠다는 식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낫다. 3년 또는 5년마다 연금 투자액을 늘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POINT 06 별도의 아내 연금이 필요하다
부부 연금 외에 아내 연금을 따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 평균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7년 정도 더 산다. 아내가 남편보다 두세 살 적다고 하면 아내는 10년 가까운 세월을 혼자 살아야 한다. 따라서 남편 사망 후 아내가 혼자 사는 기간 사용할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한 연금을 따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2/22/2016022201136.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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