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지나면 화상환자 늘어
명절연휴가 지나고 나면 유독 화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뜨거운 음식이나 기름 때문이다. 실제로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가정에서 발생한 화상으로 병원을 찾은 3051명의 사람 중 절반을 넘는 1547명의 사람이 뜨거운 음식·기름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많은 원인은 뜨거운 물(1235건), 뜨거운 기구와 접촉(174건), 뜨거운 수증기나 가스(95건)순이었다. 또 환자 수 역시 추석과 설연휴가 있었던 2월과 9월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세 이하의 어린아이는 지각능력과 대처능력이 떨어져 화상 피해도 크다. 어린아이의 70~80%는 가정에서 화상을 당하며, 이중 10%정도의 환자가 피하지방까지 손상되는 3도 화상을 입는다. 3도 화상이면 직접 불에 데여야 할 정도로 심하게 화기에 노출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우리가 마시는 커피의 경우 섭씨 65도 정도인데, 어린아이의 피부가 섭씨 65도의 액체에 노출되면 2초 만에 3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김도헌 교수는 “소아는 피부의 두께가 얇아 같은 온도에서도 성인보다 더 깊게 손상을 입는다”며 “작은 범위의 화상으로도 수분과 전해질 소실이 쉽게 발생하며, 면역기능도 상대적으로 약해 화상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빈도가 높고 신체기능이 미성숙해 치료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화상을 예방할 수 있을까?
◇손잡이는 어린이 반대편으로
가정에서 화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어린이나 노약자를 주방이나 욕실에 혼자 두지 않아야 한다. 또한 가정용 정수기에는 온수 차단장치와 같은 보호 장비를 설치하는 게 좋다. 주방용기는 어린이가 손을 대지 않도록 교육시킨다. 갓 만든 라면이나 커피 등의 뜨거운 음식물은 반드시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둔다. 음식물이 담긴 용기의 손잡이도 어린이의 반대편으로 돌려놓아야 한다. 사용한 다리미도 잘 정리해야 한다. 어린이가 코드를 당겨 다리미가 떨어지면서 다치는 경우가 있다.
◇화상부위는 찬물로 20분 이상 식혀야
화상을 입었을 때는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화상을 입은 즉시 생리식염수나 흐르는 수돗물로 화상부위를 20~40분 정도 식혀 화상범위가 확대되는 것을 줄이고 통증을 감소시켜야 한다. 5~10분 정도만 식히는 것은 효과가 없다. 의복 위에 뜨거운 물이 엎질러졌거나 불이 붙었을 경우에는 무리해서 옷을 벗지 말고, 찬물을 붓거나 바닥 위에 굴러 불을 끄는게 좋다. 억지로 떨어지지 않는 옷을 떼면 피부도 같이 떨어질 수 있다.
물집이 생긴 경우 무리해서 터뜨리지 말고 그대로 놔둔 채로 전문가와 상의하도록 한다. 대개의 경우 물집은 터뜨리게 되는데 이때는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깨끗한 상태에서 터트려야 한다. 안경, 손목시계, 반지, 목걸이 등의 금속류는 최대한 빨리 제거해야 한다. 금속류를 방치하면 화상이 깊어지며, 부종이 생기면서 제거하기가 힘들어져 치료에 방해가 된다. 김도헌 교수는 “손으로 화상부위를 만지면 2차 감염이 될 수 있으며, 알코올로 소독하면 모세혈관이 확장돼 염증이 심해지므로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5세 이하의 어린아이는 지각능력과 대처능력이 떨어져 화상 피해도 크다. 어린아이의 70~80%는 가정에서 화상을 당하며, 이중 10%정도의 환자가 피하지방까지 손상되는 3도 화상을 입는다. 3도 화상이면 직접 불에 데여야 할 정도로 심하게 화기에 노출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우리가 마시는 커피의 경우 섭씨 65도 정도인데, 어린아이의 피부가 섭씨 65도의 액체에 노출되면 2초 만에 3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김도헌 교수는 “소아는 피부의 두께가 얇아 같은 온도에서도 성인보다 더 깊게 손상을 입는다”며 “작은 범위의 화상으로도 수분과 전해질 소실이 쉽게 발생하며, 면역기능도 상대적으로 약해 화상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빈도가 높고 신체기능이 미성숙해 치료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화상을 예방할 수 있을까?
◇손잡이는 어린이 반대편으로
가정에서 화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어린이나 노약자를 주방이나 욕실에 혼자 두지 않아야 한다. 또한 가정용 정수기에는 온수 차단장치와 같은 보호 장비를 설치하는 게 좋다. 주방용기는 어린이가 손을 대지 않도록 교육시킨다. 갓 만든 라면이나 커피 등의 뜨거운 음식물은 반드시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둔다. 음식물이 담긴 용기의 손잡이도 어린이의 반대편으로 돌려놓아야 한다. 사용한 다리미도 잘 정리해야 한다. 어린이가 코드를 당겨 다리미가 떨어지면서 다치는 경우가 있다.
◇화상부위는 찬물로 20분 이상 식혀야
화상을 입었을 때는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화상을 입은 즉시 생리식염수나 흐르는 수돗물로 화상부위를 20~40분 정도 식혀 화상범위가 확대되는 것을 줄이고 통증을 감소시켜야 한다. 5~10분 정도만 식히는 것은 효과가 없다. 의복 위에 뜨거운 물이 엎질러졌거나 불이 붙었을 경우에는 무리해서 옷을 벗지 말고, 찬물을 붓거나 바닥 위에 굴러 불을 끄는게 좋다. 억지로 떨어지지 않는 옷을 떼면 피부도 같이 떨어질 수 있다.
물집이 생긴 경우 무리해서 터뜨리지 말고 그대로 놔둔 채로 전문가와 상의하도록 한다. 대개의 경우 물집은 터뜨리게 되는데 이때는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깨끗한 상태에서 터트려야 한다. 안경, 손목시계, 반지, 목걸이 등의 금속류는 최대한 빨리 제거해야 한다. 금속류를 방치하면 화상이 깊어지며, 부종이 생기면서 제거하기가 힘들어져 치료에 방해가 된다. 김도헌 교수는 “손으로 화상부위를 만지면 2차 감염이 될 수 있으며, 알코올로 소독하면 모세혈관이 확장돼 염증이 심해지므로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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