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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비만

대학생 다이어트법 인기·성공률 1위 '반식'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7. 16.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서원대 식품영양학과 연지영 교수팀이 2013년 8월 남녀 대학생 710명을 조사한 결과 11가지 다이어트법 가운데 성공률이 가장 높은 것은 반식(半食) 다이어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일부 남녀 대학생의 다이어트 유형별 실태조사’로 한국식품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되 식사량을 반으로 줄인 반식 다이어트를 택한 대학생(251명) 중 70.5%가 감량에 성공했으며 이는 시리얼 등 10가지 다이어트법에 비해 10% 이상 높은 성공률이다. 논문에 의하면 반식 다이어트를 한 대학생의 90%는 2㎏ 이상, 50%는 5㎏ 이상 감량 효과를 봤고 60% 가량이 1주 이상에서 1달 미만 반식 다이어트를 지속했다. 반식 다이어트 도중 요요ㆍ어지럼증 등 부작용 경험률은 20% 정도였다.

또한 대학생에게 반식 다이어트(35.3%) 다음으로 인기 높은 것은 시리얼(17.2%), 단식(15.3%), 닭가슴살(11.3%), 단백질쉐이크(10.1%) 다이어트의 순이었다. 반면 사과, 포도 등 원 푸드 다이어트나 생식.디톡스.덴마크.황제(atkin).종이컵 다이어트 등은 10% 미만이 경험한 것으로 조사되는 등 인기가 낮았다.

성별로는 여학생에겐 시리얼 다이어트가, 남학생에겐 닭가슴살 다이어트가 호응을 받았다. 여학생의 시리얼 다이어트 경험률은 26.4%로 남학생(8.8%)보다 3배 높았으며 시리얼 다이어트를 한 대학생 10명 중 4명이 감량에 성공했고 2∼4㎏ 감량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닭가슴살 다이어트는 남학생(13.1%)이 여학생(9.2%)보다 더 자주 시도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남학생의 닭가슴살 다이어트 성공률은 73.5%로 여학생(48.4%)보다 높았고 닭가슴살 다이어트 뒤 2∼4㎏ 감량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편, 부작용이 가장 빈번한 다이어트법은 단식인 것으로 밝혀졌다. 단식 다이어트를 한 대학생 10명 중 4명이 부작용을 경험했다.


의학신문 김자연 의학신문 기자 nature@bosa.co.kr

  • * 본 기사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