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질병/비만

[스크랩] 비만여성, 만성후두염 걸릴 확률 2배 높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7. 14.

비만한 여성이 정상체중인 여성보다 만성후두염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주영훈 교수와 내분비내과 이성수 교수팀이 2008~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정상 성인 13,819명 중 만성후두염 소견이 있는 549명 환자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내용에 따르면 비만여성이 정상체중을 가진 여성에 비해 만성후두염에 걸릴 확률이 2.022배 높았다. 특히 복부비만(허리둘레 85cm 이상, 33인치 이상)일 경우 발병률이 1.475배 더 높았다.

 

체질량지수(BMI)에 따른 여성 만성후두염 발병률 그래픽
체질량지수(BMI)에 따른 여성 만성후두염 발병률 그래픽 /사진=부천성모병원 제공

만성후두염은 인두 이물감(목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이나 목소리 변화, 만성 기침, 다량의 가래 등의 증상이 2~3주 이상 지속되는 질환이다.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는 환자 10명 중 2명은 만성후두염이 있을 정도로 흔하며, 후두내시경 검사로 확진한다.  

지금까지 밝혀진 만성후두염의 원인으로는 인후두 역류질환, 담배, 술, 다량의 카페인 섭취, 세균 및 곰팡이 감염 등이 있었다. 이번 연구로 인해서는 비만도 만성후두염의 원인임이 최초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주영훈 교수는 “나이가 들고 체중이 증가하면서 목소리 변화 및 만성 기침 등이 지속될 때에는 만성후두염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후두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만성후두염을 예방하고 관리하려면 물을 많이 마시고, 금연과 체중 조절도 필요하다”고 밀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비만 관련 유명 학술지인 '오비서티 팩트' 7월호에 게재됐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7/13/2015071302649.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