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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음식&요리

[스크랩] 미리 맛보는 초복 음식으로 `초계탕` 어떠세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7. 10.

 

여러분들~ 굿잠 잘하셨는지요~? ㅎㅎ

 

어제는 비가 내려서 제법 시원하더만 오늘은 날씨가 무더우면서 습도가 엄청나는 거 같아요.

 

이런 날은 시원한 냉면이나 냉국이 제일인 듯싶은데요, 수요일에 수요미식회라는 프로그램을 보니깐 여름 보양식 특집으로 초계탕이 나오더라고요.

 

그러고 보니깐, 다음주 월요일이 초복날인데요, 무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初伏)은 첫 번째 복날이라고 하는데, 옛 조상님들은 이 날에 몸보신에 좋은 보양 음식을 많이 섭취하였다고 합니다.

 

저는 다가오는 초복을 맞이해 가족들의 건강영양식으로 초계탕을 만들면 어떨까 싶어서 미리 초계탕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초계탕은 닭을 삶은 육수에 식초와 겨자로 간을 해주고, 살코기를 잘게 찢어 육수에 넣어먹는 전통요리인데요, 함경도에서 추운 겨울에 먹었던 별미요리였는데, 요즘 들어서 차갑게 해서 먹는 여름 보양식으로 즐기고 있는 음식이랍니다.

 

저는 닭을 삶을 때 인삼이나 대추 등 향신재료를 넣고 삶아야하는데, 마침 집에 인삼이 똑떨어져서 뒤포리와 채소로 육수를 먼저내주고 닭을 삶았답니다.

 

자투리 채소로 만든 채수는 고기삶을 때 다른 향신재료 없어도 잡냄새 없이 맛있게 삶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뒤포리와 대파를 불에 살짝 볶아서 육수를 내주니 육수 맛도 한껏 깊어졌답니다. 저의 소소한 꿀팁이기도 하지요! ㅎㅎ

 

 

이렇게 채소와 뒤포리 육수를 미리 만들어두고~

 

아~ 인삼이나 생강 마늘등 향신재료가 풍부하다면 굳이 만드시지 않아도 되는 과정인데요, 향신재료가 없을 땐 이런 방법으로 삶아도 된다고 알려드리는 거니깐~ 참고해주세용~♥

 

 

이제 닭 육수를 내기 위해 닭을 준비하는데요~ 통닭을 사용해도 되지만, 육수가 제일 잘 우러나올 것 같은 닭다리만 모아서 준비해봤습니다.

 

 

름기를 최소화해보려고 닭 껍질을 벗겨주고~

 

 

미리 만들어둔 채수를 붓고 푸욱 삶아주었지요~

이제 닭다리는 건져내고~

 

 

먹기 좋게 잘게 찢어서 준비를 해줍니다.

 

 

닭 육수는 식힌 뒤 냉동실에 살짝 넣어두었더니 남은 기름마저 위로 떠올라 굳어있어서 숟가락으로 걷어내주니~

 

 

기름기 하나 없는 닭 육수가 만들어졌어요!

 

여기에 식초와 겨자와 소금을 넣고 새콤달콤한 육수를 만들어 냉장고에 차게 식혀주는데요, 이때 시판 냉면육수를 사용하는 것도 약간의 꿀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냥 초계탕만 호로록~호로록~ 떠먹어도 되지만 한 끼 식사를 해야 한다면 국수를 삶아두는 것도 좋아요.

 

 

혹시 여러분은 요즘 핫하게 뜨고 있는 컬러푸드의 놀라운 효능들에 대해서 여러분은 아시나요?

 

저는 쵸니 블로그(http://blog.daum.net/rda2448/6979196)에서 채소와 과일들이 주는 색깔이 우리 건강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해서 요즘 되도록 다양한 컬러 채소와 과일을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달큼하고 아삭한 식감이 좋은 파프리카를 곁들임 채소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준비된 채소들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하는데요, 이때 주의할 점은 양파는 물에 담가 매운맛을 빼준 뒤에 사용하셔야 좋다는 겁니다.

 

초계탕을 만들 때 쓰는 채소와 과일은 제철에 나는 것이면 어떤 것이든 상관없는데요, 닭 육수 만드는 과정이 살짝 복잡할 뿐 구하기 쉬운 채소와 과일을 준비하시면 되니 무더위 속 가족 건강 지키는 요리로 초계탕 국수말이가 딱! 인 듯싶습니다.

 

자~ 여기까지가 준비과정이었고요~ 이제 가족들 식탁에 모이기를 기다렸다가 냉장고에 차갑게 식힌 새콤달콤 닭 육수를 국수에 부어주기만 하면 된답니다.

 

 

그릇에 국수를 담고~

준비된 채소와 닭고기 살을 넣고~

 

 

차갑게 식혀둔 닭 육수를 부어주면 끝~!

어때요? 간단하죠? ㅎㅎ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며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어요!


혹시 육수를 차갑게 식혀 둘 시간이 없다면 냉동실 얼음을 동동 띄워 먹을 수도 있고, 닭 육수를 만들 때 참깨와 견과류를 넣고 갈아서 넣으면 새콤달콤 고소한 맛까지 더할 수도 있답니다.

 

 

우리 가족을 위한 초복보양식인 만큼 재료도 주부의 정성은 듬뿍 담은 초계탕!

 

 

슬로우푸드는 패스트푸드와는 달라 금세 후다닥 만들 수 있는 음식이 아니지만, 우리 가족에게 먹이고 싶다면 하루 전날부터 닭 육수를 만들고 아침에 만들어 저녁에 먹을 수 있는 정성이 들어가야 하는 요리이니만큼 가족 건강 챙기기에는 참 좋은 거 같습니다.

 

다가오는 초복!
건강영양식으로 시원한 초계탕 국수말이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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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글쓴이 : 쵸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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