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가 좋아하는 대한민국 대표간식, 떡!
떡은 곡식가루를 찌거나 삶고 지져서 익힌 음식으로, 통과 의례와 명절행사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일상생활의 주전부리로 빼놓을 수 없는 우리 고유의 음식이지요.
떡은 농경의 시작과 함께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청동기 유적지에서 떡을 만들던 도구들이 출토되기도 했다는 걸 보면 떡 고유의 깊은 맛은 오랜 세월의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 화롄(花蓮:Hualien)으로 가는 기차 티켓과 화롄시 입구
그 중에서도 떡으로 가장 역사가 깊고 유명한 화롄시를 찾아가 보았는데요, 도착하기 전부터, “화롄에서의 첫 끼니는 떡이다!”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였습니다. ㅎ
화롄에서 유명한 전통음식 가다랑어포 국수도 먹고 주민들이 추는 신기한 전통춤도 구경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ㅎ
너무 짧았던 화롄에서의 하루는 저물어가고, 드디어 曾記麻?(청지마슈)를 비롯한 맛있는 떡들의 도시 ‘화롄’에서의 눈이 즐겁고 입이 즐거운 떡의 모습들~ 지금 한번 감상해 볼까요?
쨘~ 한국의 떡들과 차이점이 보이시나요?
물론, 나라 자체가 틀리기에 그 모양새가 틀릴 수는 있지만 대만, 특히 화롄지방은 대만의 기후적 특성과 삶의 방식, 개인적 기호에 따라 여러 모양으로 떡이 변신되고 있답니다.
대만 화롄지방과 비슷하게, 우리나라도 떡의 다양한 변신을 꾀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손쉽게 떡을 만들 수 있는 떡가루 제품이나 출퇴근길에 간단히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떡, 세련된 분위기의 떡 카페, 그리고 세계인의 입맛에 맞춘 퓨전 떡볶이 등도 개발되고 있으며, 그 경제적 규모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 우리나라 전통 ‘뚝배기’와 ‘찹쌀떡’을 이용해 만든 빙수
특히, 앞서 언급했던 떡과 음료를 파는 세련된 카페는 젊은층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커피+케이크’의 공식을 깨고, 음료와 떡을 결합한 세트 메뉴, 허니버터브레드가 아닌 인절미와 꿀, 콩가루를 뿌린 토스트, 젤라또가 아닌 떡이 들어간 빙수 등의 다양한 메뉴로 매일 인산인해를 이루더라고요.
▲ 인절미와 꿀, 연유를 활용한 퓨전 빙수
최근에는 농촌진흥청의 기술로 개발된 '굳지 않는 떡'은 우리나라의 쌀 소비 촉진과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직접적인 연계에도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와 동시에 떡 산업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굳음 현상’을 막을 수 있어 떡 산업 발전에 큰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답니다.
이 떡은 하루만 지나도 딱딱해져서 먹기 전날 밤새워 만들어야 했던 떡을 저장 조건에 따라 1년 이상 굳지 않게 하는 특징을 가진다고 하는데, 정말 놀랍지 않나요?
▲ 폭신폭신한 식감의 고소한 맛이 일품인 우리 대한민국의 전통떡인 기주떡
특히, 이 기술은 찹쌀뿐 아니라 멥쌀, 잡곡 등 모든 곡류에 활용할 수 있고, 또한 떡메치는 전통의 방법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랍니다.
특히 현미와 조, 수수 등 잡곡의 영양 성분을 이용하면 다이어트용, 당뇨·고혈압 예방용 등의 기능성 떡으로 변신이 가능하다고 하니, 다이어트 때문에 떡을 멀리할 수 밖에 없었던 분들에겐 눈이 번쩍, 귀가 쫑긋할 소식이지요?
이런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그리고 국민들의 떡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백미를 주재료로 만들어지고 있는 떡이 현미나 잡곡 등을 활용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프리미엄 상품 개발로 새로운 부가가치로 창출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나아가 떡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떡 명장도 발굴할 수 있는 '떡 강국'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봅니다! |
|
'일반 건강상식 > 음식&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포슬포슬한 `감자`로 만드는 요리는 무궁무진! (0) | 2015.07.06 |
---|---|
[스크랩] `제육볶음`의 맛있는 4가지 비밀을 알려드릴게요~ (0) | 2015.07.03 |
[스크랩] 매콤쫀득한 닭갈비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나요? (0) | 2015.07.03 |
[스크랩] 집에서 쉽게 만들어 짜지않고 더 바삭바삭한 `감자칩` 노하우 (0) | 2015.07.03 |
[스크랩] 냉면, 콩국수, 메밀국수… 여름철 면 음식의 `함정` (0) | 2015.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