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은 허리 부분을 형성하고 있는 깔때기 모양의 골격으로 척추를 받치는 역할을 한다. 골반이 틀어지면 몸 전체의 대칭이 무너지고 요통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골반이 완전히 정상인 사람은 1000명 중 1명꼴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잘못된 자세로 생활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골반 건강을 해치는 생활 습관과 교정법에 대해 알아본다.
골반이 틀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이다. 특히 여성들은 하이힐 착용으로 골반이 잘 틀어진다. 골반이 틀어지면 등뼈까지 비틀어지면 중추신경이 압박되어 근육, 관절, 장기 등에 이상이 생긴다. 또한, 골반이 틀어지면 혈액 순환 장애·신경 전달 체계 이상·호르몬 생산과 전달 이상 등을 불러올 수 있으며 월경 이상 및 월경통·임신 불능·성 기능 장애 등을 가져오기도 한다. 몸매에도 큰 영향을 준다. 상체는 말랐는데 엉덩이 위아래에 유난히 살이 많다면 골반 이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골반이 휘면 자궁과 난소에도 압박을 줘 생리통이 심해진다.
가장 먼저 골반을 틀어지게 하는 습관은 다리를 꼬는 자세다. 다리를 꼬면 한쪽 골반에 체중이 과하게 실리게 되면서 반대쪽 골반 근육들은 과다하게 당겨지게 된다. 이런 자세를 자주 반복하면 허리 근육에 비정상적인 스트레스가 지속해 통증이 생겨나고 골반도 틀어진다. 한쪽 다리에 힘을 주고 비스듬히 서 있는 것도 골반을 비뚤어지게 만드는 나쁜 자세다. 서 있을 때는 턱은 당기고 가슴을 내밀며, 배는 집어넣고 허리를 세워야 골반이 틀리지 않는다. 또한, 뒷주머니에 휴대전화나 두툼한 지갑을 넣고 다니면 한쪽 골반이 뒤쪽으로 밀려 골반이 비뚤어질 위험이 크다. 이런 상태가 지속하면 골반은 물론 앉는 자세가 함께 삐뚤어지면서 척추 역시 변형이 생기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골반이 틀어진 여부는 자가진단을 통해서 알 수 있다. 편안히 누운 상태에서 왼쪽 다리를 구부려 오른쪽 허벅지 위에 올려놓는다. 이 상태에서 왼쪽 무릎을 바닥에 대본다. 다리를 바꿔서 반대쪽도 해본다. 무릎이 땅에 잘 닿지 않는 쪽 골반이 어긋난 것이다. 또 가방을 어느 한쪽으로 매야만 편하거나 삐딱하게 앉아야 편한 경우, 구두 뒷굽 닳는 모양이 좌우가 심하게 차이 나는 것 등도 골반이 틀어졌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자가진단을 통해 골반이 틀어진 것을 확인했다면 자세교정이 필요하다. 의자에 앉아서 일할 때, 걸을 때, 집안일을 할 때 생활 속에서도 아랫배에 힘을 주고 복식호흡을 하면 허리를 곧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외에 골반 교정에 도움이 되는 운동법은 다음과 같다.
골반 교정 운동법 1
1. 바닥에 앉아서 양반다리 자세를 한다.
2. 이때 발바닥을 맞추어서 발뒤꿈치를 가능한 한 끌어당기고 발끝을 잡는다.
3. 숨을 들이쉰 다음 내쉬면서 상체를 기울이고 멈춘다.
4. 숨을 내쉰 후에는 상체를 다시 올린다.
골반 교정 운동법 2
1. 발바닥과 발뒤꿈치를 서로 마주 붙여 깍지 낀 두 손으로 발을 단단히 붙잡고 발뒤꿈치를 몸쪽으로 모은다.
2. 척추를 똑바로 세우고서 멀리 앞쪽이나 코끝을 바라본다.
3. 그 상태로 무릎이 바닥에 닿을 정도로 올렸다 내렸다 되풀이한다.
/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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