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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넘어지고 부딪히고 찔리고…종류별로 다른 상처 치료법!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5. 10.

봄철에는 작은 접촉이나 충격에도 상처가 생기기 쉽다. 따뜻한 날씨에 자연스레 옷차림이 얇아지고 짧아지면서 맨 살이 노출되기 때문이다. 가벼운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치유되지만 피부 깊이 긁히고 찢긴 상처에는 흉터가 남을 위험이 있다. 흉터를 예방하는 종류별 상처 치료법을 알아본다.


	한 아이가 팔에 상처를 입어 치료받고 있다.
한 아이가 팔에 상처를 입어 치료받고 있다./사진=조선일보 DB

◇유난히 없어지지 않는 멍, 혈액 고여있을 수도

상처는 원인에 따라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먼저 '타박상'은 무언가에 부딪히는 충격으로 발생한다. 타박상은 피부 안쪽의 미세혈관에 출혈이 생기면서 멍의 형태로 나타나며, 대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치유된다. 하지만, 심한 경우 피하 조직 밑까지 출혈이 생길 위험이 있다.

출혈이 심하면 몸 안에서 피가 혈관 밖으로 나와 응고되는 혈괴가 생길 수도 있다. 이때 혈괴가 많다면 고인 혈액을 뽑아주는 치료가 이뤄진다. 얼굴에 타박상을 입어 멍이 심하게 든 경우는 외관상 좋지 않아 큰 고민거리가 될 수 있다. 멍이 만약 2주 이상 지속된다면 피부과에서 LED나 IPL(광선조사기)등을 이용한 치료를 통해 회복 기간을 줄일 수 있다.

◇피부 긁히는 '찰과상', 이물질 제거가 중요

아스팔트 같은 거친 바닥에 넘어지면서 피부가 긁히는 '찰과상'은 마찰에 의해 피부 외층이 손상 되거나 떨어져 나가는 상처다. 상처가 깊은 편은 아니지만 넓은 부위의 피부가 손상되기 때문에 손상 과정에서 이물질이 피부 속으로 파고 들 위험이 높다.

상처가 생겼을 때 흐르는 물이나 식염수를 이용해 상처 주위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소독약을 바른 후 습윤밴드를 이용해 상처 부위를 보호해야 한다. 이물질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면 흙이나 아스팔트에 있는 성분이 피부에 남아 마치 문신한 것처럼 색소가 남을 수도 있다. 이 경우 레이저 치료를 통해 제거가 가능하다.

◇피부 절개되는 '열상'엔 봉합시술이 효과적

날카로운 물체에 의해 피부가 절개되거나 패인 열상은 흉터가 남기 가장 쉬운 상처다. 피부 절개가 동반되는 만큼 상처 깊이가 깊고, 상처가 아물 때 지혈이 잘 되지 않거나 영양분이 부족하면 살이 튀어 올라오고 두껍게 되는 비후성 흉터나 켈로이드흉터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열상을 입은 후에는 상처 부위를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 후 거즈나 붕대를 이용해 압박 지혈한 후 피부과를 찾는 것이 좋다. 특히 피부가 절개된 경우에는 봉합 시술을 고려해야 한다. 상처가 벌어진 상태로 내버려두면 흉터가 더 크게 생기고, 감염 위험도 더 커지기 때문이다. 단, 피부가 넓고 깊게 패인 경우엔 봉합이 어려워 흉터를 완전히 없애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흉터 예방 치료는 가능한 빠른 시기에 시작할수록 효과가 좋다. 이미 생긴 흉터를 제거하는 것이 흉터 예방 치료에 비해 훨씬 어려운 만큼, 상처가 생겼을 땐 무작정 아물기 만을 기다리기 보다는 조기에 적극 대응에 흉터를 최소화 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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