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봄 날씨에 눈에 불편감을 느껴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올바른 인공눈물 사용법을 알아본다.
인공눈물은 일반 안약과 달리 주로 수분으로 구성돼 있으므로 자주 사용해도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일회용 인공눈물의 경우로 장기적으로 사용 가능한 인공눈물은 세균 번식의 억제를 막기 위해 극소량의 방부제를 첨가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 사진=헬스조선 DB
장시간 쓸 수 있는 인공눈물의 방부제로는 항균작용이 뛰어난 벤잘코니움이라는 성분을 사용하는데 이 성분은 독성이 높아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 각막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심하면 각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방부제가 들어있는 인공눈물은 최대한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사용해야 할 경우 하루에 4번 이상 점안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방부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하려면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면 된다. 일회용 인공눈물은 실제 눈물 성분과 가장 유사하며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고 작은 용기에 소량씩 담겨 있다. 단점은 개봉하면 바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인데, 뚜껑을 닫아두면 24시간 안에는 재사용이 가능지만 최대한 빨리 사용하는 게 가장 좋다. 일회용 인공눈물도 유통기한이 있으므로 사용 전 기한을 꼭 확인해야 하며 액의 색이 변했거나 혼탁해진 경우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인공눈물을 점안할 때는 고개를 완전히 뒤로 젖히고 거의 눈동자에 투입구가 닿을 듯이 넣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자세는 혹시 약병에 눈이 찔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제대로 점안할 수 없게 하고 용기의 끝이 눈에 닿을 수도 있다. 투입구가 눈에 닿는 것은 세균 감염의 원인이 된다. 올바른 점안법은 아래 눈꺼풀을 손으로 잡아 자극이 덜한 흰자위나 빨간 살 부분에 살짝 떨어뜨려 점안하는 것이다.
1회 사용 시 많은 양을 점안한다고 효과가 큰 것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은 양은 흘러내려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한 방울씩만 넣는 게 좋다. 혹시 안질환으로 다른 안약을 사용하고 있을 경우에는 순서에 상관없이 최소 5분 이상 간격을 두고 사용해야 하며, 투여 후에는 깜박이지 말고 30초간 눈을 감고 있는 게 흡수에 도움이 된다.
/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일반 건강상식 > 일반 건강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금연보조제는 정말 금연을 보조할 수 있을까? 그래서 금연껌을 씹어봤다! #3 (0) | 2015.03.19 |
---|---|
[스크랩] 지독한 방귀 냄새, 원인은 바로 `이것` (0) | 2015.03.19 |
[스크랩] 노화 촉진시키는 행동, 6시간 보다 덜 자면 위험? (0) | 2015.03.18 |
[스크랩] 눈 비비는 습관 있나요…`결막염` 조심하세요 (0) | 2015.03.17 |
[스크랩] 탈모 우린 이렇게 겪고 있다 (0) | 2015.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