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장애 진단법이 화제다. 강박장애는 불안장애의 하나로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떤 특정한 사고나 행동이 계속 반복되는 증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강박장애 환자는 스스로는 그것이 쓸모없고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억제할 수 없고 참으려고 하면 불안 증상이 나타난다. 우리나라 인구 중 강박장애로 진단되는 경우는 2~3%라고 알려졌다.
강박증 환자들은 강박사고를 불러일으키는 상황, 사람, 장소, 물건 등을 피한다. 더럽다는 생각에 공공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하고, 성적인 강박사고가 떠오르는 것이 불편해서 이성과의 만남을 회피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거나 직장이나 학교를 그만두는 경우도 있다.
강박장애 진단법은 '강박적인 행동'과 '강박적인 사고'를 관찰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강박적인 행동(compulsion)에는 흔히 반복적인 손 씻기, 문단속, 숫자 세기 등이 있으며 강박적인 사고(obsession)로는 반복적인 성적 환상과 건강염려, 폭력적인 사고 등이 있다. 또한, 어느 정도 반복 행동을 하고 나서야 비로소 긴장이 해소되는 이른바 '강박적인 의식'을 관찰하는 것도 강박장애 진단법의 하나다. 이는 강박적인 행동을 그만두려 하면 불안해져서 견디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강박장애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와 인지 행동 치료가 있다. 약물치료에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가 활용되며, 증상이 심한 성인 환자가 주로 복용한다. 인지행동치료는 환자를 강박을 느끼는 환경에 의도적으로 노출해 강박 행동을 하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하게 하는 방법이다. 약물치료를 행동 치료와 병행하면 치료 효과가 커진다.
/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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