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여성들의 평생 과제다. 다가오는 봄을 앞두고 여성들의 상당수가 적정 체중, 혹은 표준 이하의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대부분이 다이어트를 하면 어느 정도 체중이 줄어들지만, 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증가하거나 체중이 줄어들지 않는 여성도 있다.
자궁질환 전문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식단과 운동을 철저히 함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줄지 않거나 도리어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에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며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비만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체중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 사진=여성미한의원 제공
복부비만이 심할 경우 자궁의 기혈순환에 장애를 일으키게 되는데, 이는 다낭성난소증후군 및 다양한 자궁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비만유전자를 가진 여성들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의 발병률이 높다고 한다. 또한,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60~70% 이상은 비만환자라는 조사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감량이라고 말한다. 체중을 감량하지 않을 경우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치료되더라도 재발할 확률이 높다. 체중을 5%만 감량해도 다낭성난소증후군의 발병 확률을 상당히 낮출 수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질환으로 발전해 평생을 관리해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다낭성난소증후군 완치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치료와 자기관리가 병행돼야 하며, 평소 적절한 체중관리와 자궁관리 등을 통해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조선화 원장은 “다낭난소성증후군은 수족냉증과 자궁냉증, 스트레스, 안 좋은 식습관, 장기간 피임약이나 기구를 통해 호르몬을 조절한 경우 등과 같은 복합적인 원인으로 난소기능이 약화돼 발생한다”며 “자궁 골반 주변으로의 원활한 혈액순환과 공급을 통해 난소기능을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조절해주면, 건강한 배란성 생리를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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