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여성잡지 레드북(Redbook)이 이런 뱃살을 빼는 데 좋은 식품 5가지를 소개해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뱃살을 빼는 데 도움 되는 식품은 아보카도, 후추, 아몬드, 베리류, 사과다.
아보카도에는 단일불포화지방이 풍부하다. 불포화지방은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지만 몸에 축적되지 않아 체중을 증가시키지 않는다. 아포카도 반쪽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포만감이 오래갔다는 연구도 있다. 후추에는 매운맛을 내는 피페린이 많이 들어있어 음식을 할 때 후추 반 숟가락을 첨가하면 지방 세포가 생기는 것을 막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신진대사가 촉진돼 지방을 제거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하루에 한 줌 정도의 아몬드를 먹으면 뱃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된다. 아몬드에는 섬유질과 건강에 좋은 지방이 많이 들어있다. 블루베리, 아사이베리, 라즈베리 등의 베리류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베리류에 들어있는 탄수화물은 몸속에서 당분이나 지방으로 변하지 않고 에너지에 바로 사용된다. 사과에 들어있는 섬유질과 폴리페놀 성분은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해 뱃살을 뺄 수 있게 도와준다.
뱃살을 빼는 데 도움 되는 식품을 먹는 것도 좋지만 이 식품을 먹느라 끼니를 거르면 큰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 식사가 불규칙하면 몸에서는 체지방을 축적하려는 경향이 생긴다. 적은 양이라도 식사는 제대로 된 밥과 국, 그리고 반찬이 있는 식단을 챙겨 천천히 즐기면서 먹는 게 좋다.
뱃살을 빼려면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도 많이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혈색도 검어지고 피부 탄력도 줄어들 뿐만 아니라 근육량의 감소로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뱃살이 더 나오게 된다. 뱃살을 줄이면서 피부건강까지 챙기려면 끼니마다 지방이 적은 껍질 벗긴 닭고기나 생선, 콩, 두부 등의 단백질을 꼭 섭취해야 한다.
뱃살 빼는 데 도움 되는 식품을 먹었다고 움직이지 않아도 안 된다. 따로 운동시간을 내지 못해도 시간 날 때마다 몸을 틈틈이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는 게 뱃살을 빼기 위해 꼭 필요하다. 시간이 날 때마다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면 열량이 소비돼 살이 찔 틈이 없어진다. 출퇴근이나 가까운 마트에 갈 때는 운동화를 신고 걸어가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내리자. 집안에서도 윗몸일으키기 등 꾸준히 근력운동을 하면 잃어버린 허리·복부 라인을 되찾을 수 있다.
/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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