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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절염, 오십견

[스크랩] 겨울에 괴로운 관절염, 초기에는 계단에서 괴롭고 중기에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12. 30.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통스러워하는 한 여성

조선일보 DB

 

퇴행성 관절염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해마다 늘고 있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통계자료를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2009년부터 112만 3천99명에서 2013년 116만 3천241명에 이르기까지 해마다 4% 정도씩 꾸준히 증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손상돼 통증과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나이가 들면서 발병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겨울이 되면 더 심해진다. 찬바람이 불면 체온이 낮아지고, 혈액 순환이 방해받아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굳어지기 때문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무릎 관절에 생긴다.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이 손상된 정도에 따라 증상의 진행 정도를 구분한다. 초기에는 단단한 연골이 말랑말랑해지는데, 계단을 오르내릴 때만 무릎이 시큰거리는 증상이 있다. 중기에는 연골이 닳아서 움직일 때마다 붓고 아픈 특징이 있으며, 연골을 재생시키는 시술을 받아야 한다.

연골이 모두 닳는 말기에 이르러 통증이 너무 심해 걷기가 어렵고, 잠도 잘 못 자는 상황이 되면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필요가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연골이 닳아버린 관절 대신 인공관절을 무릎에 이식하는 수술이다. 최근 관절의 운동 범위를 넓힌 '고굴곡 인공관절', 여성의 골격에 맞춘 '여성형 인공관절' 등 다양한 수술법이 개발돼 쓰이고 있다.

노화에 따른 무릎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이 필수적이다. 가장 효과적인 것은 '걷기'다. 먼저 걷기운동을 하면 뼈 밀도가 높아지고 유연해진다. 또한, 무릎 관절에 충격을 덜 주면서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해 무릎 관절을 튼튼하게 만들고 무릎 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경사가 심하거나 울퉁불퉁한 길은 피하고 평지에서 천천히 걸을수록 좋다.

/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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