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 생강, 대추, 은행, 밤을 함께 넣어 끓이는 '오과다(五果茶)'는 조선 시대부터 왕의 감기 치료에 쓰인 음식으로, 환절기에 기력이 약한 사람들의 면역력을 높인다고 알려졌다.
호두에 많은 불포화지방산은 뇌 신경 세포의 파괴를 막아 두뇌 운동을 돕고,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심장병, 노인성치매 위험을 낮춘다. 또한 성장에 필요한 중요한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 ▲ 사진=MBN 방송캡쳐
생강은 살균기능이 높아 감기를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고 활성산소에 의한 유전자 손상을 막아 항암 효과도 뛰어나다. 이뿐 아니라 생강은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구토를 멈추게 하고 소화 흡수를 돕는다.
대추는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어 항산화 효과가 탁월하다. 성질이 따뜻해서 많이 먹으면 몸을 따뜻하게 덥힐 수도 있다. 또한 미네랄, 식이섬유, 플라보노이드가 많아서 항암 효과가 뛰어나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성분이 있어 불면증 해소에 좋다.
은행은 폐와 위의 탁한 기를 맑게 하고 기침을 멎게 하고 요로질환 개선에도 좋다. 또한 피부 미용에도 좋다. 피부 순환 장애를 회복시켜 맑은 피부를 되돌려준다. 특히 잡티·기미가 더욱 도드라지는 추운 날씨에 효과적이다.
밤의 주성분인 전분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칼슘, 비타민(A,B,C) 등이 풍부해 발육과 성장에 좋다. 위장 기능을 강화하는 효소가 들어 있어 성인병 예방과 신장 보호에도 효과가 있다.
오과다를 끓일 때는 호두 10개, 은행 15개, 대추 7개, 겉껍질을 제거하지 않은 밤 7개, 생강 1∼2쪽을 사용한다. 물 2ℓ를 놓고 강한 불로 한번 끓인 후 약한 불로 줄여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은근하게 끓여주면 된다. 감기에는 수분섭취가 중요해 물의 양을 늘려 자주 마시는 게 좋다.
/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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