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농림축산식품부를 포함해서 다양한 정부기관이 국민의 안전한 식품소비를 위해 힘을 쓰고 있는데요. 우리의 안전한 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는 무슨 일을 할까요?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어떤 일을 하나요? (출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주요 업무는 크게 8가지 항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농식품 인증제도입니다. 농산물우수관리인증제도, 농산물 이력추적관리 제도 등 각종 인증 제도를 통해 어떠한 농식품이 우수한지를 가려내어 농식품의 품질향상에 도움을 주는 일을 합니다.
둘째, 안정성 관리입니다. 잔류농약은 없는지 방사능의 오염은 어느 정도 되어있는지 등의 판별을 통해 국민들에게 더욱더 안전한 식품유통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셋째, 원산지 관리입니다. 원산지 부정유통은 우리 주변에서도 공공연하게 많이 일어나는 일인데요. 그러한 원산지를 정확히 잡아내고 판별하여 신뢰 가는 식품유통을 만드는데 이바지 하고 있습니다.
넷째, 품질 검사입니다. 농산물검사를 통해 농산물에 대한 국가검사를 실시함으로써 농산물의 품질향상, 공정 원활한 거래 및 소비의 합리화를 도모하여,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표준규격의 관리를 통해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준을 적용하여 효율적인 유통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섯째, 농업경영체 등록입니다. 농업문제의 핵심인 구조개선과 농가소득의 문제 등을 해결해 주기 위해서, 맞춤형 농정을 제공하기 위하여 이와 같은 정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여섯째, 친환경 안전 축산물 직접 직불입니다. 친환경축산 실천 축산농가에게 초기 소득 감소분 및 생산비 차이를 보전함으로써 친환경축산의 확산을 도모하여 친환경 축산의 발전에 이바지 역할을 합니다.
일곱째, 농업인 확인서 발급입니다. 농업인확인서란? 독립적인 농업경영주 중 여성 농업인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농업인의 법적지위를 보장하며, 여성농업인의 창업지원 등을 위해 힘쓰는 것을 말하는데요. 여성농업인들을 위해 정부가 지원을 하면서 전문적인 농업인 양성을 위해서도 힘쓰는 일을 합니다.
여덟째, 농산물품질관리사 관리입니다. 농산물 품질관리사란 날이 갈수록 고도화, 전문화 되어가는 식품유통에서 농산물의 품질 및 안전성 관리, 상품 및 브랜드 개발, 농산물의 판매 및 유통과정에서 부가가치를 적극 창출하여 농산물유통의 전문 인력을 양성을 돕고 있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을 방문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정말 다양한 일을 하고 있네요! 제가 직접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다녀왔는데요. 실제 그 역할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함께 그 현장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가면 볼 수 있어요!
들어가는 입구에는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인증제도 마크들이 걸려 있었습니다. 이 마크들만 봐도 농산물품질관리원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은 이곳이 어떤 곳인지 확실히 알 수 있겠죠? 또, 기관 내부에는 농산물 원산지 비교 전시관을 통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다양한 분석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는 다양한 분석실들이 있습니다. 농산물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원산지 및 품종을 알아내는 유전자 검정실, 염기서열을 분석해주는 전기 영동실, 식중독을 발생하는 미생물을 검사하는 미생물 검사실, 최근 일본 원전문제로 가장 큰 고민인 방사능 검사실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더욱더 안전한 농산물공급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분석실 외에도 유통의 전반적인 흐름에서 부정한 유통은 없는지 관리하고 검사하는 유통관리과가 있는데요. 유통관리과는 유통의 관리 단계에서 국내산과 외국산이 섞이지는 않았는지, 부정한 농산물이 유통되고 있지는 않은지 등을 관리하며,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을 위한 전반적인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유통관리과에서 특사경 일을 하고 계신 최혜선 담당님을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최혜선 담당님은 어떤 일을 하시나요?
A. 저는 원산지 관리항목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원산지가 의심되는 항목을 그 자리에서 수거하거나, 민원이 들어온 건에 대해서 수거를 하여 검사실에 보내 검사를 한 뒤, 원산지가 허위로 표시되었을 경우 시정명령을 내리거나, 벌금형을 내리는 등 처벌을 하는 역할을 합니다. 농산물유통을 관리하는 경찰업무를 한다고 할 수 있죠.
Q. 원산지 단속 중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나요?
A. 너무나 많은 사건을 다루게 되지만,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일명 ‘발로 밟은 삼겹살’ 사건입니다. 이 사건에서는 위와 아래에는 국내산을, 가운데는 수입산 삼겹살을 섞어 유통시킨 사건입니다. 국내산 삼겹살은 길이가 대체로 긴 편이고, 수입산 삼겹살은 길이가 짧은 편인데요. 두 개의 길이를 맞추기 위해서 수입산 삼겹살을 발로 밟아 길이를 맞춰 눈속임을 한 거죠. 이 때문에 ‘발로 밟은 삼겹살’이란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특이한 경우로 군회관에서 적발이 되어있는데요. 군부대 근처에 지인들이 면회를 와 식사를 하는 군회관은 감시망의 사각지대에 있어 적발이 힘든 곳이었는데, 우연히 시민의 제보를 통해 적발할 수 있는 사건이여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Q. 일하시는데 힘드신 점은 없나요?
A. 가끔 술에 만취하셔서 식당주인하고 시비가 붙거나, 개인의 궁금증 등 개인적인 일로 민원을 넣으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민원까지 처리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진짜로 중요한 민원을 처리하는 것이 미뤄지는 것이 일을 하는데 있어 조금은 힘든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Q. 마지막으로 농산물 유통의 미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최근 농산물 유통이 많이 투명해진 것 같아요. 예전에는 단속을 하다보면 큰 업소 같은 경우에도 위반을 하는 경우도 많았는데요. 법적인 처벌 규정도 강화되고, 현명한 소비자가 늘면서, 원산지 위반 등 소비자를 속이는 일이 많이 줄었죠. 앞으로도 점점 더 농산물 유통이 투명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농산물품질관리원이 하는 일에 대해서 직접 방문하고 눈으로 보면서 자세히 알아보았는데요. 생산지부터 소비지까지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을 위해 애써주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있기에 오늘도 우리는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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