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스크랩] 매실건지의 놀라운 변신, 매실잼 만들기!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9. 26.


매실은 6월 말쯤 채취하여 7월 초경에 매실청을 담그는데 많이 사용되는데요. 이렇게 매실 청을 담그고 100일 정도 지나면 매실을 건져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씨에서 독성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매실건지*를 버리면 너무 아깝잖아요. 건져낸 매실의 활용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매실건지'란 매실 청을 담근 후 건져낸 매실을 뜻해요.



▲ 매실청에서 건져낸 매실건지(좌)와 분리한 과육(우)


먼저, 매실 담그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 어느 시점에 매실을 건져내야 하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매실 담그는 방법부터 설명해 드릴게요!


<매실청 만드는 법>

1. 매실을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적당히 빼고 용기에 70%까지 채웁니다.

   * 주의할 점! 발효과정 중 가스가 생기기 때문에 가득 채우지 않아야 합니다.

2. 매실 양의 절반 정도 설탕을 첨가합니다. 매실과 설탕을 번갈아 가며 켜켜이 담아줍니다.

3. 가스가 오르면 뚜껑을 한 번씩 열어줍니다.

4. 2~4일 후부터 진액이 차오르기 시작하면 수시로 잘 섞어줍니다.

5. 발효가 시작되면 거품이 발생하므로 수시로 섞어줍니다.

6. 거품이 없어지면 1차 발효가 완료된 것으로, 매실의 건지를 건져냅니다.

7. 2차 발효는 서늘한 곳에서 한 달 정도 숙성합니다. 2차 발효 시에는 뚜껑을 완전히 밀봉해야 합니다.



매실 청을 담그는 6번 단에서 매실을 건져내면 되는 겁니다. 참 쉽죠? 이렇게 건져낸 매실은 과육과 씨앗을 분리해 주시면 되는데요. 분리된 과육 부분을 이용하여 장아찌, 차, 식초, 잼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저는 새콤달콤한 맛으로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는 매실 잼을 만들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드릴게요!



<매실잼 만드는 법>

1. 과육과 씨앗을 분리해 냅니다.

2. 분리한 과육을 따로 분리해 둡니다.

3. 믹서기에 넣고 갈아줍니다.

  * 믹서기가 없다면, 이 단계를 생략하고 잘게 채 썰어 주셔도 됩니다.

4. 곱게 간 매실과육을 중불에서 천천히 저어줍니다.

  * Tip하나! 잼을 만들 때 밥솥의 내솥 부분을 사용하면 타지도 않고, 잘 눌어붙지 않아요.

5. 설탕을 적당히 넣어줍니다.

  * 매실 청을 담글 때 설탕을 이미 넣은 상태이므로 평소 잼을 만들 때보다 조금 넣어줍니다. 

6. 설탕을 넣은 상태에서는 잘 눌어붙을 수 있으므로 잘 저어주셔야 합니다. 잼이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될 때 까지 약 20분간 잘 저어줍니다.


쉽게 따라하실 수 있으시겠죠? 저는 잼을 만드는데 약 2시간 정도 소요되었네요! 



▲ 식빵에 발라 상큼 달콤하게 즐기는 매실잼


푸른 보약이라고 불리는 ‘매실’은 옛날부터 약재로 쓰일 만큼 몸에 좋은 음식인데요. 의학서인 동의보감에도 ‘매실은 맛이 시고 독이 없으며, 기를 내리고 가슴앓이를 없앨 뿐만 아니라 마음을 편하게 하고, 갈증과 설상을 멈추게 하며 근육과 맥박이 활기를 찾게 해준다.’라고 기록되어 있죠. 매실에 무엇이 들어있기 때문에 그런지 알아보도록 할까요?


1. 시트르산: 당질의 대사를 촉진하고 피로를 풀어줍니다. 위장의 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식욕을 돋궈주어요.

2. 피크린산: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음식물의 독, 피 속의 독, 물의 독’을 없애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풍부한 칼슘: 스트레스로 인한 칼슘을 보충해 줍니다. 또한 칼슘이 부족하면 빈혈이나 생리불순, 골다공증 등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여성 그리고 특히 임산부에도 좋습니다.

4. 구연산, 사과산: 칼슘 흡수를 도와줍니다.

5. 비타민: 피부미용에 좋습니다.


이렇게 몸에 좋은 영양소도 가~득한 매실을 새콤달콤하게 잼으로 먹으면 더욱 자주 먹을 수 있겠죠? 피부에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매실 많이 드시고 건강해지세요!^^



* 2012년 농림수산식품부 소셜기자단으로 활도한 강영아님의 기사에서 사진을 일부 발췌, 활용하였습니다.


출처 : 새농이의 농축산식품 이야기
글쓴이 : 새농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