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식으로 통째로 튀겨 줬더니 현진이 껍질을 벗겨달라네요.
그래서 오늘은 충남 홍성 남당리표식으로 빵가루를 골고루 무쳐서 잔칫날처럼 튀겨 봤답니다.
이건 정말 신혼때 친구들 남편들이 많이 주문 하기도 했던 튀김 새댁표가 되겠네요.
제식화를 보여 드립니다. 뭐 차이는 약간 뿐이지만 한번 찾아 보세요.
오늘의 재료- 대하 밀가루1컵, 빵가루2컵, 호박 파프리카(빨간색 노란색) 약간,
달걀 3개, 소금, 후추, 정종, 식용유
먼저 대하는 꼬리 한마디 정도만 남겨두고 껍질을 벗겨 주세요.
등쪽에 칼집을 자근 자근 넣어 주시고, 정종,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해줍니다.
조금만 솔솔 뿌려 주세요. 잘 재워 주시고요.
그리고 밀가루와 빵가루를 준비해 주세요.
달걀 3개에 전 부치던 대하전에 고명 다져 남은것 몽땅 달걀에 넣어 주시고요.
재운 대하를 밀가루 달걀 빵가루순으로...
빵가루는 식빵을 갈아서 해 주시면 더 촉촉한 튀김을 즐길 수 있답니다.
아니면 시중 빵가루로 하실 경우엔 꼭꼭눌러서 빵가루를 잘 입힌 후
실온에 잠시 흡수되게 놔두셨다가 튀겨 주시는 방법도 좋아요.
빵가루가 수분을 흡수하게 잠시 놔두셔요. 그렇다고 엉겨 붙을 정도로 두시면 안되고요.
빵가루를 촉촉히 흡수하는게 보여요.
제가 원하든 안 원하든 명절 선물들은 셋으로 들어오죠. 부지런히 먹어 치웁니다.
튀김 할때 가장 좋죠.
아낀다고 다 좋은건 아니에요.
유통기간 넘기지 마시고 후다닥 즐거운 요리가 되시길..
아까운것 보단 오래 두는게 더 무서운법입니다.
적정온도에 빵가루를 넣어서 '뽀륵' 올라오면 테스팅 끝.
가장자리부터 투하해서 일단 한번 튀겨 줍니다.
튀김은 가운데 부터 투하했다간 뜨거운 기름이 튈 수 있어요.
가장자리가 안전 합니다. 비스듬히 스르륵 넣어 주셔요.
제 친구중에 정숙이란 친구가 있었는데 문제는 그 오빠 도넛 하는데
옆에서 구경 하다가 기름이 튀어서 이마에 도넛자국이 아주 오래 오래 갔다는 후문..
아주 오래전 일인데도 저는 도넛 할때면 그생각이 떠오르더라고요. (잘있나 숙이?)
한번 튀겨 주고
노릇 노릇 한번 더 튀겨 주세요.
낼름 낼름 집어 가는 통에 찍을 사진이나 있을지 의문입니다.
저도 튀기면서 오늘은 낼름. 튀김은 따뜻할때 먹어줘야 그맛이 최고죠.
키친타올 깔아서 기름기는 빼주시고요.
소스는 머스터드를 좋아하네요.
튀김의 묘미는 바삭함이 생명 입니다.
어때? 입천장 무사하냐? 먹느라 정신 없네요.
먹기 편하게 껍질 다 벗겨 빵가루 무쳐 튀겨 본 대하는 어른들도 참 좋아 하십니다.
다 집어 먹는 통에 몇 개 없네요. 강화식으로 통째로 튀기든 이렇게 튀기든
대하의 맛은 매력있어요.
저도 머스터드에 콕콕
살살 녹네요.
남은 달걀에 빵가루 밀가루 모두 섞어서 남은 기름에 마저 튀겨 줬어요.
이맛도 별미네요.
눈감고 음미하는 게 취미랍니다.
어제 오후 배란다 빨래 걷다가 바라본 가을 하늘.
구름과 저녁노을이 아주 멋졌던 하루였네요.
그러고 보니 파주쪽 국도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는 유는 노을 촬영들 하느라
가끔 거북이로 움직 인다는데.. 저도 한 번 나서 봐야 겠네요.
얼굴까지 물든다고 하던데 아주 땡깁니다.
오늘도 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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