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강모(24·서울 종로구)씨는 얼마 전부터 왼쪽 눈이 충혈되고, 밝은 빛을 볼 때마다 눈이 시린 느낌이 들었다. 평소에 앓던 안구건조증이 심해졌다고 생각해 안(眼)연고를 처방받기 위해 안과에 갔다가, 뜻밖에도 '포도막염' 진단을 받았다. 포도막염은 안구 중간층에 해당하는 홍채·모양체·맥락막 등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포도막염의 증상은 충혈, 통증 등 안구건조증이나 결막염과 비슷하다. 눈곱이 끼지 않으면서 비문증(날파리가 날아다니는 듯한 증상)·시력 저하·눈부심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안안과 임찬영 원장은 "포도막염은 안구건조증이나 결막염과 달리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영구적으로 시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염증이 반복적으로 생겨서 그 자리에 흉터가 남으면 앞이 뿌옇게 보이기도 한다.
강씨의 포도막염은 자가면역체계 이상으로 생긴 것이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돼도 포도막염에 걸릴 수 있다. 두 경우 모두 스테로이드 안약을 써서 치료하며, 감염이 원인일 때는 감염을 유발한 바이러스·세균을 없애는 약도 함께 쓴다. 임찬영 원장은 "조기에 발견해도 염증의 정도에 따라 완치가 쉽지 않은 경우가 있다"며 "약을 쓰면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포도막염의 합병증으로는 백내장, 유리체 혼탁, 망막박리, 시신경 위축 등이 있다.
포도막염이 베체트병, 강직성척추염, 류마티스관절염 등 전신 자가면역질환과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6개월에 한 번씩 안과 검진을 받는 게 좋다. 과로·음주·흡연 등 염증을 악화시키는 생활습관을 삼가고, 면역력을 높이는 운동·채소 섭취·휴식 등에 신경써야 한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강씨의 포도막염은 자가면역체계 이상으로 생긴 것이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돼도 포도막염에 걸릴 수 있다. 두 경우 모두 스테로이드 안약을 써서 치료하며, 감염이 원인일 때는 감염을 유발한 바이러스·세균을 없애는 약도 함께 쓴다. 임찬영 원장은 "조기에 발견해도 염증의 정도에 따라 완치가 쉽지 않은 경우가 있다"며 "약을 쓰면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포도막염의 합병증으로는 백내장, 유리체 혼탁, 망막박리, 시신경 위축 등이 있다.
포도막염이 베체트병, 강직성척추염, 류마티스관절염 등 전신 자가면역질환과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6개월에 한 번씩 안과 검진을 받는 게 좋다. 과로·음주·흡연 등 염증을 악화시키는 생활습관을 삼가고, 면역력을 높이는 운동·채소 섭취·휴식 등에 신경써야 한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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