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수가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18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배우 류승수는 자신이 심장병을 앓으면서 공황장애를 겪게 됐다고 밝혔다. 류승수는 "스무 살 때 심장병이 찾아왔다"며 "공포가 너무 커서 내 눈에 병원 십자 마크가 안 보이면 너무 불안했고 그때 공포로 인해 공황장애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공황장애 탓에 죽고 싶을 만큼 괴롭고 고통스러운 병"이라고 말했다.
- ▲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류승수가 앓고 있는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의 한 종류로, 공황장애는 뇌에서 몸의 자율신경계를 조절하는 부분의 과민반응으로 발생한다. 이 때문에 뇌의 신경전달물질에 이상이 생겨 특별한 위협이 없는 상황에서도 가슴이 조이거나 머리가 깨질듯한 증상이 생기는 것이다. 공황장애는 주로 사춘기 후반~성인기 초반에 시작되며, 남성보다 여성에서 2~3배 더 나타난다. 공황유발물질로 인한 생물학적 요인, 유전적 요인, 어린 시절 충격으로 인한 심리·사회적 요인 등도 공황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공황장애 증상으로는 근육경직, 두통, 어지럼증, 과호흡 등의 신체 증상이 20~30분 정도 발생한다. 갑자기 죽음의 공포를 느끼거나 자제력을 잃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대부분의 환자는 손발 떨림, 두근거림, 화끈거림, 질식할 것 같은 느낌, 가슴 부위의 통증, 공포감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공황장애 초기에는 정신과가 아닌 응급실이나 내과를 찾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공황장애를 방치할 경우 증상이 심해지면 의욕이 상실돼 죽음, 술, 마약 등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공황장애를 진단받으면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면담치료 등이 치료법으로 쓰인다. 주로 사용되는 약물은 항우울제, 항불안제이며, 필요에 따라 다른 계열의 약물을 사용한다. 증상이 호전되기까지 평균 8~12개월 정도 치료한다. 하지만 치료를 받아도 30% 정도가 10년 이내에 재발 우려가 있으므로 상태를 꾸준히 체크해야 한다. 또 술, 커피, 수면부족, 스트레스 등 공황장애를 악화하는 요인을 피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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