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난청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의하면 난청으로 진료를 받은 60대 이상 환자가 2013년 기준 전체 환자의 44.5%를 차지했으며,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연평균 5.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문가들은 향후 고령화로 60대 이상 진료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최현승 교수는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의 난청 발생 증가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고 말했다.
- ▲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난청은 우리 귀의 외이, 중이, 내이와 신경전달경로 등 소리를 듣는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청력의 감소 현상이다. 난청은 크게 전음성 난청과 감각 신경성 난청으로 구분된다. 전음성 난청이란 소리의 전달경로에 문제가 생겨 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경우를 의미하며, 전달 경로는 정상이나 달팽이관이나 청신경의 문제로 발생하는 난청을 감각신경성 난청이라고 한다.
전음성 난청의 경우 고막 파열, 귀지가 외이도에 꽉 차있는 경우, 외이도염, 급·만성 중이염, 선천 외이도 폐쇄증 등의 선천적 기형에 의해 나타난다. 소리가 충분히 큰데도 잘 들리지 않는다고 호소할 경우 의심할 수 있다. 감각신경성 난청은 달팽이관 내부 청신경 손상, 뇌에 이르는 신경 손상, 종양 등에 의해 발생한다. 이 경우 약한 음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거나, 소리는 들으나 말소리를 알아듣기 힘들다.
난청이 있으면 말소리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의사소통, 문화생활 등을 하는데 큰 제약이 따른다. 따라서 난청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난청이 발생했다면 제 때 치료해야 한다. 난청의 예방을 위해서는 선천적 난청 환자나 난청이 발생할 수 있는 소인을 가진 환자의 경우 정기적으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청력을 확인해야 한다. 성인과 노인은 난청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인성 난청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면 빨리 보청기를 사용하면 일상생활에 더 잘 적응 할 수 있다. 또, 중이염 등을 동반한 난청의 경우 이비인후과적 치료로 청력을 회복할 수 있다.
노인성 난청이 있으면 난청을 악화하는 원인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배, 술, 머리의 외상, 약물 복용 등은 노인성 난청을 악화하는 요인이다. 평소에 소음, 술, 담배, 스트레스 등을 피하면 노인성 난청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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