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타게 기다렸던 단비가 내립니다.
올해는 늦장마로 마른장마라는데 가뭄만 해갈해주고
긴 장마는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감자는 일교차가 심한곳에서 자라야 보실보실한 맛이 나며
감자의 전분량이 많이 함유한 감자가 된다고 합니다.
이 감자는 예년 같으면 지리산자락의 남원지역 아영이라는 흥부골에서 생산되는
고냉지 감자라고 해서 저장용 감자로 다른감자보다 비싼가격에 팔렸답니다.
감자 20kg 한상자를 13,000원에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하게 알맞은 크기를 마트에서 샀답니다.
10kg도 아니고 20kg이라니~ 무겁다고 집까지 배달해주니
싼가격에 자꾸 미안하기도 하구요.
과연 이 감자 한상자를 농민은 얼마의 값을 받았을지 미루어 짐작케합니다.
올 봄에 하우스 감자 농사를 하시는 큰 형님이 감자를 주셔서
일부 먹고 일부는 저장고에 보관했다가 최근에 들어 노지 감자를 사기 위해
저장고에 남긴 감자를 꺼내 감자국을 끓였었지요.
남편왈 감자국이 단맛이나고 이상해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함께 넣은 양파탓을 하면서 다시 양파를 넣지 않고 끓였음에도 마찬가지더라구요.
감자주신 형님께 여쭤봤더니 감자를 저장고에 오래 보관하여 감자맛이 달라진거라네요
헐~~
감자국의 단맛을 내며 기존 감자맛을 잃게 한 범인은
양파가 아니고 저장고에 오래 있었던 감자였던 것입니다.
감자는 싹이 나지 않도록 햇볕이 들지 않으며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며
양이 적을땐 종이봉투에 양이 많을땐 종이박스에 담아 감자끼리 서로 닿지 않게
신문이나 종이에 한켜씩 넣어보관하면 좋다네요.
사과 2개 정도를 감자와 넣어두면 에틸렌이 나와 감자싹이
나오지 않도록 하기 때문에 감자를 오래 보관할 수 있구요.
토마토나 뿌리채소들(감자, 무 등)은 냉장보관하시면 안되는데
토마토는 냉장보관시, 특유의 풍미가 사라지며 양파 역시
서늘한 곳에 두되 감자랑 같이 두면 썩는다네요.
마늘은 냉장보관하시면 곰팡이가 필 수 있어서 마찬가지로
건조하고 서늘한 곳이 보관해야 되구요.
감자는 주로 쪄먹기도 하고 반찬으로도 많이 해먹지요.
울 아들은 찐감자를 엄청 좋아해서 찐감자 몇개면 한끼 식사가 해결될 정도로
감자를 많이 먹지만 울 딸램은 고구마는 좋아하면서 감자는 잘 먹지 않습니다.
저장고에 남은 감자를 반찬으로 만들긴 뭐해서 그 감자를 이용해 간식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감자를 많이 넣어 만든 감자 피자입니다.
감자에는 비타민 C와 칼륨이 대표적인 영양소이며 농산물중에
최고의 알카리성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자는 사과에 함유된 비타민 C가 3배에 해당하는 양이 함유되어 있어
하루 두개만 먹으면 성인 1일 비타민 섭취권장량을 채울수 있다지요.
칼륨함량도 높아 혈압상승의 원인인 나트륨을 몸밖으로 배출하여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먼저 감자 피자를 만들어 볼까요~
재료 다듬기는 감자와 당근은 가늘게 채썰고 적양파와 파프리카와
비엔나 소시지는 얇게 썰어 준비합니다.
채썬 감자는 포도씨유 둘러 달군 팬에 넓게 펼치고 그 위에
채썬 당근을 올리고 케찹이나 피자소스를 펼쳐 발라줍니다.
초록의 조그만 둥근 원의 모양은 매실장아찌입니다.
매실의 찌를 빼내고 원통모양 그대로 가로로 썰면 이런 링모양의 매실 장아찌가 됩니다.
그리고 파프리카와 적양파 비엔나소세지 매실장아찌로 토핑합니다.
바닥에 깔린 감자채가 어느정도 익었다싶으면 마지막으로 피자에 빠질 수 없는
피자치즈를 고루 뿌려주고 팬의 뚜껑을 덥어 치즈가 녹을때까지 약불로 익혀줍니다.
감자피자 완성~!!
8조각 내서 한조각은 맛보느라 제가 먹었더니 7조각 남았네요.
매실장아찌를 비롯 감자, 파프리카, 적양파, 당근 등의 채소를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피자가 되었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피자의 바닥에 깔린 밀가루 도우를 싫어합니다.
그 도우대신 채썬 감자가 대신한것이니 도우도 필요없고
사실상 오븐도 필요없이 만들어진 감자 피자라 할 수 있겠죠.
피자집에서 주는 오이피클 대신 새콤달콤한 매실장아찌와 함께 먹으면 개운하네요.
평소 감자와 매실장아찌 잘 먹지 않던 울딸램도 감자피자로 만들어주니 아주 잘 먹습니다.
다음은 감자로 만든 간식 감자전인데요~
가끔 감자를 쪄서 한꺼번에 다 먹지 못하고 남긴적이 있는데
식어버린 찐감자로 다시 감자전을 만들었네요~~
감자 피자 만들고 남긴 재료들인 약간의 피자치즈와 양파, 당근
파프리카, 비엔나 소시지를 잘게 다졌답니다.
으깬 찐감자에 다진 재료들을 넣어줍니다.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소금을 넣어줘서 간을 맞추는데 저는
비엔나 소시지와 피자치즈가 들어가서 간을 하지 않았네요.
팬을 달궈 포도씨유를 넣고 찐감자를 으깨서
다진 재료들과 반죽한것을 동그랗게 빚어 올려놓습니다.
앞뒤로 뒤집어서 노릇노릇하게 지져내면 맛있는 감자전이 됩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고소한 감자전~^^
먹기에 부담없이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감자전입니다.
이 감자전은 식어도 맛있답니다. 사계절 언제나 우리곁에 가까이 있으며
주식으로도 혹은 반찬, 간식으로도 적합한 으뜸채소인 감자로 요리 많이 해먹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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