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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갑상선암

[스크랩] 갑상선암을 위한 명의의 당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7. 3.

토론 참여 전문가 소개

  • 박정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
  • 성명훈/ 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조보연/ 중앙대학교병원 내과 교수
  • 김철중/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 (사회)

 

◆ 주요 내용 미리보기

■ 암 발견 시기가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갑상선암의 예방과 조기 발견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없다.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비교적 예후가 좋고, 완치도 가능하며, 진행 속도도 느리기 때문에 사실 언제 발견했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또한, 결절이 있는 사람의 수가 너무 많다는 점도 조기 스크리닝의 의미를 무색하게 한다. 전 인구의 60%, 즉 우리나라에서만 2000만, 3000만 명의 인구가 갑상선 결절을 가지고 있는데 이 모두가 갑상선암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단, 갑상선암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조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어렸을 때 백혈병이나 또는 림프종 기타 등등의 원인에 의해서 갑상선을 포함한 목 부위에 치료를 받은 경우가 있거나, ▲갑상선암의 병을 가지고 있는 가족이 있는(가족력) 경우, 또는 ▲다른 질환으로 목을 진찰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경부에서 림프절이 발견된 경우에는 갑상선 초음파 검사에 보다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이때 초음파 검사에서 결절이 나왔다면 양성종양이 아닌지 간격을 두고 세심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조기검진에 대한 특별한 노력이 필요 없는 것처럼 치료 후에도 갑상선암은 특별한 주의사항이나 요구사항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식사지침도 일반적인 암 예방 식사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조금 과장하자면 수술이 잘 끝난 순간 병이 없어졌다고도 할 수 있다. 치료 후에 약과 호르몬제를 잘 챙겨 먹는 등 의료진의 지시만 잘 따르면,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자연 수명을 누릴 수 있는 것이 갑상선암이다.

그러나 아무리 천천히 자라고 예후가 좋다고 해도 갑상선암 역시 암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방심은 금물이며, 환자에게는 적극적인 치료 자세가 요구된다. 아울러 불필요한 방사선 검사는 갑상선 건강에 해를 줄 수 있으므로, 불필요하고 과도한 CT촬영 등은 자제하는 현명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현경아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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