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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갑상선암

[스크랩] 갑상선암 유전자 검사, 예방 효과 없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5. 28.

	갑상선암 유전자 검사는 암을 조기 진단하는 방법이 아니다. 이미 갑상선암 진단을받은 사람의 암 종류를 확인하는 검사다
갑상선암 유전자 검사는 암을 조기 진단하는 방법이 아니다. 이미 갑상선암 진단을받은 사람의 암 종류를 확인하는 검사다./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갑상선암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갑상선암 유전자 검사를 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일부 건강검진 전문 의료기관이나 유전자 검사 업체에서는 "갑상선암이 발견되기 전에 미리 암의 위험을 예측해 예방도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현재 일부에서 이뤄지고 있는 갑상선암 유전자 검사는 50만~8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암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에게는 불필요한 검사로 지적한다. 화순전남대병원 내분비외과 윤정한 교수는 "유전자 검사는 갑상선 초음파 검사에서 암으로 의심되는 조직이 발견됐을 때 이게 어떤 종류인지 헷갈릴 때 확인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며 "일반인이 갑상선암을 찾겠다고 유전자검사를 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갑상선암과 관련된 유전자 중 대표적인 것이 BRAF 유전자, RET 유전자다. BRAF 유전자는 유두암, RET 유전자는 수질암과 각각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갑상선암의 90~95%를 차지하는 유두암은 진행이 느리고 치료가 잘 되므로 '착한 암'으로 불린다. 우리나라 유두암 환자의 60~80%에서 BRAF 돌연변이가 발견되며, 이 비율은 외국의 2배 이상이다. 반면 수질암은 예후가 나쁘며, 유전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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