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류별 암/여성암

[스크랩] 자궁경부암의 치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6. 25.

토론 참여 전문가 소개

  • 김승철/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
  • 박종섭/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
  • 전미선/ 아주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 김철중/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 (사회)

 

◆ 주요 내용 미리보기

■ 첫번째 수술을 완벽하고 깔끔하게 받는 것이 중요!

자궁경부암 중에서도 미세침윤암과 같은 초기암에서는 자궁을 살리는 경우도 있다. 아기를 낳을 여성인 경우는 자궁경부만 넓게 도려내는 원추절제술로 끝낸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자궁이 있기 때문에 재발 우려가 있어서 정기적인 추적관찰을 해야 한다. 출산을 마친 여성의 초기 자궁경부암은 ‘단순자궁적출술’을 하게 되는데, 자궁근종에서 주로 하는 비교적 간단한 자궁적출술을 말한다. 앞으로 출산을 해야 할 젊은 미혼 여성인 경우, 1기 말이면서 적응증에 해당될 경우는 자궁을 떼어내지 않고 자궁경부만 광범위하게 도려내는(광범위 자궁경부절제술) 수태능력 보존술도 최근 미혼 여성의 증가와 더불어 많이 시행되고 있다.

초기보다 더 진행된 경우에는 대개 ‘광범위자궁적출’이라고 해서 자궁경부를 중심으로 해서 자궁까지 포함해 많은 조직을 충분히 제거하는 수술을 하게 된다. 광범위자궁적출술은 수술 중에서도 까다롭고 복잡한 수술이기 때문에 의사의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다. 난소의 적출 유무는 연령에 따라 다른데, 기능이 남아 있는 50세 이전에는 떼지 않는 편이다. 호르몬의 창고인 난소는 나중에 방사선치료 시 방사선 피폭을 피하기 위해서 배 윗부분으로 올려주는 수술을 한다.

_

난소를 보존하기 위해 옆으로 빼주는 수술

어느 암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암 수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재발을 막는 것이다. 따라서 첫번째 수술을 완벽하게 제대로 잘 받았냐 하는 것이 생존율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에는 자궁경부암 수술 시 복강경으로도 많이 하고 있는데, 개복해서 손을 이용해 하는 수술과 비교시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복강경과 개복수술을 비교하는 대규모 전향적 연구가 진행된 것은 아니지만, 주로 1기 말이나 4cm 이하인 경우 등과 같이 조기암인 경우에만 복강경으로 수술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나이 또는 만성질환 등의 이유로 수술을 못하는 경우나, 2기 이상의 자궁경부암의인 경우에는 항암치료와 더불어 방사선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자궁경부암의 방사선치료는 외부에서 조사하는 외부 방사선치료 방법에 더해 근접치료도 같이 한다. 근접치료는 자궁 내에 공간이 있어서 암이 있는 부위에 충분한 방사선양을 조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1주일에 한번씩 적은 양의 항암치료를 병행해주면 더욱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와 있다. 최근에는 방사선치료기의 발달로 과거보다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이 줄었다.

_

방사선 근접치료

우리나라의 생존율은 82%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일본이나 미국보다도 더 높은데, 외국과 비교 시에는 10% 정도 더 생존율이 높은 편이다. 이렇게 생존율이 높은 이유는 환자 케이스가 우리나라가 많은 것도 이유지만, 외국과 달리 대학병원에서만 방사선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시스템의 차이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현경아빠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