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의 깊은 산골...
강원도의 봄은 늦어서 이제야 개나리, 산벚꽃, 앵두꽃
꽃잔디 등이 피어나고 있어요~
한창 꽃잔치를 하고 있는 지금..
동네분들은 이제서야 밭농사를 시작한답니다.
노지에 심는 작물들은 서리가 내리면
그 해 농사를 망치기 때문이지요~
고추, 고구마, 호박 등은 5월 15일이 지나야 밭에 내다 심구요.
우리밭도 동네 어르신이 트랙터로 밭을 갈아주셔서
비닐을 씌우고 감자랑 땅콩, 옥수수를 심었어요~
감자는 수미, 옥수수는 홍천군 특산품인
미백2호와 미흑찰을 심었답니다.
자~ 일을 많이 했으니...맛난 걸 해먹어야겠지요?
이곳 방내리는 홍천의 깊은 산골..동네 슈퍼도 없는 곳이라
우리집에 오시는 분들은 먹을걸 많이 사오시곤 합니다~
오시는 분들마다 고기를 잔뜩 사오시니...ㅎㅎ
삼겹살은 더군다나 기름이 많지요?
기름 많은 삼겹살을 어찌 요리해서 먹을까?? 하다가..
기름을~쏘~옥 빼고 먹는 방법을 생각했어요~!!
삼겹살을 준비한 후 월계수잎을 넣어 물을 팔팔 끓여
삼겹살을 넣어 기름을 쏘~옥 빼주는 거예요.
월계수잎은 고기의 잡내를 없애주는 역할을 하지요~~
이렇게 데치듯...삼겹살을 물에 튀겨내면
삼겹살의 기름이 빠진답니다.
삼겹살을 물에 튀겨내면서..
한쪽에선 양념고추장을 준비하고
양파랑 대파 고추도 듬뿍 썰어놓았습니다.
요즘 양파값이 너무 하락해서 걱정인데..
이럴때 많이 먹어야 농민들이
시름을 좀 덜겠지요?
일단 데쳐놓은 고기에 양념장을 넣어 간이 배이게 하구요~
그런 다음 양파랑 대파를 넣어 줍니다.
고기의 양과 양파의 양이 비슷한거 같아요~
간이 잘 배이게 시간을 둔 다음 볶아주기만 하면
맛있는 삼겹살 두루치기가 완성됩니다~~
기름이 빠진데다 양파도 대파도 듬뿍 들어갔으니
삼겹살의 느끼함이 전혀 없습니다~
점심상을 차렸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들어온 남편...
기름기없는 삼겹살 두루치기와
달래 된장찌개 끓여놓으니 맛나게 먹습니다~ ^^
산골 시골살이의 즐거움이
보글보글 피어오르는 봄날입니다~
| |||
|
'일반 건강상식 > 식품,차,음료의 효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5월 2일, 오이데이라고 아시나요? (0) | 2014.05.02 |
---|---|
[스크랩] 마늘종과 베이컨이 만나니 소박하지만 값진 요리가 되네요.. (0) | 2014.05.02 |
[스크랩] 음식도 궁합 맞춰 먹어야 藥 (0) | 2014.05.02 |
[스크랩] 비타민d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음식.. (0) | 2014.05.02 |
[스크랩] 당신을 죽일수있는 13가지 독풀 (0) | 2014.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