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으로 온 나라가 비통함에 빠졌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사고가 난 여객선 세월호 탑승자 475명 중 생존자는 179명, 사망자는 6명, 실종자는 290명이다. 실종자 대부분이 고등학생이라는 사실이 국민들은 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 ▲ 전남도 수산자원과 제공
이번 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의 피해자는 여객선 탑승객뿐 아니라 가족·친척 등 사건 관계인 모두다. 이들은 탑승 피해자들만큼 큰 트라우마를 가질 수 있다. 정신학계는 트라우마를 외상성 신경증의 일종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본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빠른 시간 내에 치료되지 않으면 앞으로의 지속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할 수 있으며 나이가 어릴 수록 증세가 더 안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예상치 못한 사고나 상황을 통해 받은 정신적인 충격이 풀리지 않아 생기는 불안 증세다. 주요 증상은 반복되는 악몽·불면증·공황발작·환청과 같은 지각 이상 등이다. 만성이 될 경우 공격적 성향이나 충동적 행동·우울증·알코올 의존증이나 두통·소화불량·수전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보통은 한 달 이내에 좋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될 때는 30%만 완전히 회복되고 10%는 증세가 좋아지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된다. 사고 피해자의 주변인이 환자의 상태를 살펴 증상의 심각성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좋아지겠지'하는 막연한 마음을 갖는 것은 환자의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이 번 사건 피해자의 주변인들은 이들을 최대한 편안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줘야 하며 잠을 편히 잘도록 해주고 얘기를 공감하며 들어줘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달 이상 증세가 호전되지 않으면, 전문가에게 치료를 의뢰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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