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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숙면의 조건, 베개 벨 때 취하면 좋은 자세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3. 27.
편히 자는 것만큼 좋은 휴식도 없다. 하지만 숙면을 취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 편안한 자세와 환경이 조성돼야 하기 때문이다. 신체 건강을 유지시키면서도 편안한 잠자리를 조성하는 숙면의 조건들에 대해 알아본다.


	한 여성이 침대에서 뒤척이고 있다.
조선일보 DB

◇똑바로 누워 척추 S자 유지시켜야
몸의 기둥인 척추는 S자 모양을 이루는 게 정상이다. 목 부분에 있는 경추와 허리에 있는 요추는 앞으로 굽어져 있고 등에 있는 흉추와 골반에 있는 천추는 뒤로 휘어져 있기 때문. 잠을 잘 때도 이 S자 모양을 유지하며 자는 게 가장 이상적인 자세다. 천정을 향해 얼굴은 똑바로 하고 양발은 쭉 펴 어깨 넓이로 벌리고 양손을 몸에 가볍게 붙인 자세를 만들면 된다.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것도 큰 무리는 없으나 이때는 베개를 밴 상태에서 무릎을 조금 구부리거나 양 무릎 사이에 베개를 끼고 잠을 자는 게 좋다.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면 몸의 움직임을 완화시키고 척추 정렬을 도와 척추가 비틀리는 것을 막는다. 반면 엎드려서 자거나 몸을 옆으로 돌려 새우처럼 웅크리고 자는 것은 척추건강에 안 좋다. 척추가 등 쪽으로 젖혀지면 목과 허리에 압력을 가해 척추의 긴장을 유발한다.

◇목 밑에 손가락 2개 공간은 필수
알맞은 베개 높이는 목의 경추가 C자형 커브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정도가 돼야한다. 그러려면 베개에 반듯이 누웠을 때 어깨는 바닥에 닿아야 하고 공중에 떠 있는 목 밑의 공간에는 손가락 두 개 정도가 들어갈 만한 틈이 있어야 한다. 보통 목의 이상적인 기울기는 이부자리 표면과 10도 안팎의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이것은 목뼈에서 목신경이 빠져나가는 '추간공'이 가장 크게 벌어지는 각도다. 추간공이 넓어지면 그곳을 지나는 신경이 느슨해져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너무 낮거나 높은 베개를 베면 추간공이 좁아져 목신경이 수축돼 혈액순환이 나빠진다. 베개 모양은 평평하고 네모난 게 좋다. 평평해야 잠을 자면서 몸을 움직이기 쉽기 때문이다. 요철이나 굴곡, 장식은 없어야 한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이해나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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