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가 하늘을 뿌옇게 뒤덮었다.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는 호흡기질환을 일으킬 뿐 아니라, 피부를 자극하고 모공 속 염증을 유발시켜 뾰루지?여드름 등 피부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
특히 미세먼지에 의해 갑작스럽게 발생한 여드름을 함부로 짜면 해당 부위가 감염되거나 흉터가 생길 수 있다. 도드라진 여드름은 짜도 되는 여드름과 짜면 안 되는 여드름을 구분하여 대처하는 것이 좋다.
- ▲ 헬스조선 DB
◆짜도 되는 개방성 여드름
염증없이 피지로만 채워진 개방성 여드름은 먼저 스팀타월로 모공을 충분히 열어준다. 그 후 약국에서 판매하는 소독된 일회용 바늘이나 청결한 면봉을 사용해 피지를 짜주면 된다. 짤 때는 맑은 진물이 나올 때까지 낭포 속 피지를 완전히 제거해줘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여드름이 곪아 자연적으로 터진 경우에는 수렴성 화장수 등으로 환부를 깨끗이 닦아내고, 해당 부위가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청결을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짜면 안 되는 화농성 여드름
낭포에 고름이 있는 화농성 여드름이나 딱딱한 결절이 있는 여드름은 짜면 안 된다. 이런 여드름을 잘못 건드리면 오히려 염증과 농이 심해지면서 증상이 악화되고 흉터가 생길 수 있다.
라마르피부과의원 최금정 원장은 "화농성 여드름을 손이나 비위생적인 도구를 사용해 함부로 짜면 세균감염 및 염증 증상이 심해지면서 흉터를 남길 수 있다"며 "환부에 손대지 말고 피부과 병원을 찾아 적합한 여드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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