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가 발표한 '국민 치주병 인식도 조사'(2010년~2011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치아 건강에 필수적인 양치질 방법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치주과 김수환 교수는 "가장 기본적인 양치법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올바른 양치법에 대해 알아본다.
◇회전법: 치주질환 없을 때
회전법은 칫솔을 잇몸과 치아의 경계에 대고 치아를 향해 손목을 회전시키며 닦는 방법이다. 치주질환이 없는 일반인에게 적합하다. 서울대 치과병원 치주과 구영 교수는 "칫솔 머리 부분은 어금니 2~3개가 덮일 정도의 길이가 좋고 3열로 된 모를 사용해야 치아의 구석구석을 잘 닦을 수 있다"고 말했다. 치아 바깥면, 안쪽 면, 씹는 면, 혀의 순서로 닦으면 된다.
- ▲ 그래픽=김충민 기자, 사진=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바스법: 치주질환 환자에게 효과
바스법은 치아와 잇몸 사이의 벌어진 부분에 가벼운 진동을 줘 염증을 제거하는 양치법이다. 염증이 있는 잇몸을 마사지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치주질환이 있는 사람이 하면 효과가 좋다. 하지만 바스법은 잇몸 질환 치료 후 1~2개월 정도까지만 하는 게 좋다.
잇몸이 정상으로 회복된 뒤에도 계속 할 경우 치아에 치태가 쌓일 수 있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바스법은 정확하게 하지 않으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루 한 번은 치실 사용해야
치실 사용의 중요성도 간과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2년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에 의하면 양치질 후 치실을 사용하는 사람은 10명 중 1명 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치실은 양치질로 제거할 수 없는 치아 사이의 치태를 제거하기 때문에 꼭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잠들기 전에 하루 한 번은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혀도 반드시 닦아야 하는데,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듯 5회 정도 반복해주면 된다.
김련옥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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