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보톡스 꾸준히 맞다가 안 맞으면 주름 더 생길까?

보톡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보톡스의 근본적인 시술 원리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단순히 주름을 펴주는 시술로만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 바노바기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의 도움말로 보톡스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 조선일보 DB

▷보톡스 맞다가 안 맞으면 주름 더 생긴다? (X)
우리 얼굴에는 무수히 많은 근육이 있다. 얼굴의 근육이 수축·이완을 하며 표정을 지을 수 있고 감정 표현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주름은 주로 표정을 짓거나 인상을 쓸 때 자주 사용하는 근육 주변에 생긴다. 굵은 주름이 주로 눈가, 입가, 이마에 생기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보톡스는 이처럼 주름을 유발하는 근육의 움직임을 억제시켜서 주름을 펴주는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 생길 주름을 예방해주는 효과도 있다. 근본적으로 잘못된 습관을 교정해 주름을 개선하는 시술이므로 보톡스를 한번이라도 맞으면 한번도 맞지 않은 경우보다는 주름이 덜 생긴다. 주름 치료에도 효과가 있지만 잘못된 표정 근육의 습관으로 인해 굳은 인상을 밝게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보톡스 맞으면 표정이 무뚝뚝하게 굳어진다? (X)
미용 시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많아지면서 보톡스 시술도 행여 부작용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보톡스를 맞으면 표정이 굳어지는 부작용이 생긴다고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다.

흔히들 말하는 보톡스 부작용이란 실은 습관적인 표정으로 인해 발달된 근육의 움직임을 억제시켜 주름이 개선되도록 하는 일시적인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시술하는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비교적 자연스러운 표정이 나오느냐 아니냐 차이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보톡스를 맞은 부위에 마비가 생기고 전처럼 표정이 지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섣불리 부작용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보톡스는 비교적 안전한 시술로 적당량을 일정한 간격을 두고 사용하면 부작용의 우려가 거의 없다. 또 다른 치료에 비해 시술 시간이 짧고 치료 후에 48시간에서 72시간 이내에 효과가 즉시 나타나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장점이 있다. 다만 보다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근육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만 한다. 따라서 값싸고 가벼운 시술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시술 경험이 많고 얼굴 근육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의를 찾아 시술 받는 것도 중요하다.

▷보톡스 시술로는 주름만 없앨 수 있다? (X)
보톡스는 과도하게 발달한 근육을 축소하는데 효과가 있는 시술이다. 주름 개선뿐 아니라 다양한 목적으로도 시술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작고 갸름한 얼굴을 선호하게 되면서 수술 없이도 얼굴을 작게 만들어 주는 시술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은데 보톡스로도 작은 얼굴을 만들 수 있다.

V보톡스는 일명 ‘에그 라인 보톡스’라고도 불리는데 말 그대로 계란형의 작고 갸름한 얼굴을 만들어 주는데 효과적인 시술이다. 아래턱 부위의 근육이 늘어지면서 얼굴이 처진 경우, 늘어진 근육에 보톡스를 주사하면 근육이 위축되면서 얼굴 라인이 갸름해지는 효과가 나타난다.

또 사각턱, 종아리 근육 축소는 물론이고 승모근이 발달해 목둘레가 두꺼운 경우에도 쓰일 수 있다. 어느 부위의 근육이 얼마나 발달했느냐에 따라 시술 정도가 달라지겠지만 대개 시술 시간도 매우 짧은 편이며 시술 후 약 2주부터 자연스럽게 근육이 축소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의 근육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약 4~6개월 정도 효과가 유지된다. 시술 직후에는 근육을 자극할 수 있는 격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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