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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환절기 혈관 건강 비상, 6가지 솔루션으로 다스린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2. 18.

혈관을 좁히는 추위가 지나가면 혈관 건강의 적신호가 꺼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날이 풀리는 환절기에도 겨울 못지않게 혈관 건강에 비상이 걸린다.

환절기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혈압 변동이 심해진다. 혈관에 특별한 문제가 없을 때는 괜찮지만, 이미 혈관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때는 혈관 손상이 가속화되거나 자칫 혈관이 터질 수도 있다.

또 환절기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는데, 요즘은 미세농도가 혈관질환에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김창수 교수팀이 국내에서 미세농도에 따라서 뇌졸중 사망자에 차이가 생기는지 7년간 조사한 연구에서 뇌졸중 사망자 수가 사망 이틀 전 미세먼지 농도가 25%씩 증가할 때마다 1.2%씩 올라갔다. 미세먼지가 호흡기를 통해서 혈액에 들어가면 혈관벽에 쌓여서 염증을 유발하고 혈전(피딱지)이 잘 생기게 하는 까닭이다. 따라서 환절기에도 비만,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 혈관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혈관 건강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 미세먼지 등 혈관질환에 위험한 요소들이 많다. 유산소운동과 함께 근력운동, 폴리코사놀 등이 건강한 혈관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지안컨설팅 제공

◆ 유산소와 근력 운동으로 혈관 튼튼하게 = 운동은 혈압을 떨어뜨리는데 효과적이다. 혈압이 120~140㎜Hg/80~90㎜Hg(수축기 혈압/이완기 혈압)인 초기 고혈압 환자는 운동만으로 충분히 혈관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아직 날이 쌀쌀한 새벽이나 밤에는 가급적 실내에서 운동한다. 운동 전 5~10분은 걷기 같은 간단한 운동으로 몸을 덥혀서 운동 중 갑작스런 혈압 상승을 막는다. 걷기나 조깅, 자전거타기, 계단오르기 같은 유산소 운동과 아령이나 탄력밴드 같은 근력 운동을 병행해 적어도 일주일에 150분 이상 운동하는 게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 채소와 과일 즐겨 먹고 짠 음식 피해야 = 육류나 짜거나 매운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생선이나 채소나 과일은 되도록 가까이 하는 것이 혈관 건강에 이롭다. 지방과 염분은 혈관을 넓혀주는 성분인 산화질소가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것을 방해한다. 반면 생선과 채소나 과일은 산화질소 생성에 도움을 준다.

◆ 건강기능식품 폴리코사놀 섭취 도움돼 =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을 챙겨먹는 것도 좋다. 특히 폴리코사놀(Policosanol)은 혈관 건강기능식품 중 유일하게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주는ف등급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이다. 사탕수수 표면에 있는 왁스에서 추출한 8가지 알코올 성분의 천연 혼합물로 만들며, 사탕수수 100톤에서 2.5kg의 원료밖에 얻지 못하는 귀한 재료로 꼽힌다. 폴리코사놀도 모두 같은 것이 아니다.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된 폴리코사놀은 쿠바산뿐이니, 폴리코사놀을 구입할 때는 원산지가 ‘쿠바산’인지 꼭 확인하자.

◆ 매일매일 시간 정해서 웃기 = 웃는 것도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웃으면 스트레스호르몬이 줄고 혈압과 맥박을 조절하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조화를 이뤄서 혈압이 떨어진다. 평소 웃지 않는 사람이라면 시간을 정해놓고 웃는 것이 좋다. 신호등에 걸릴 때마다 혹은 문고리를 잡을 때마다 웃는 식이다. 고혈압, 이상지혈증, 당뇨병 때문에 약을 복용하는 환자에게 매일 30분씩 코미디를 보며 웃게 한 결과, HDL 콜레스테롤(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 수치가 26% 상승했고 염증 수치가 66% 하락했다는 미국 로마린다대 리 버크 교수팀의 연구 결과가 있다.

◆ 반신욕과 아로마로 혈관 건강 지킨다 = 36~40℃ 온수에서 15~20분간 반신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녹차를 천연 입욕제로 쓰면 신진대사가 활성화돼 지방 제거 효과도 볼 수 있다. 더불어 레몬, 라벤더, 일랑일랑, 캐모마일 같은 아로마 오일을 흡입하는 것도 혈압을 떨어뜨려서 도움이 된다. 가톨릭대 간호대 연구에 따르면, 레몬·라벤더·일랑일랑 아로마 오일을 2:2:1 비율로 섞어서 흡입하게 한 결과 혈압이 7㎜Hg 떨어졌다.

◆ 미세먼지 농도 높을 땐 황사 마스크 착용해야 = 혈관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는 미세먼지 농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미세먼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는 꼭 황사 마스크를 착용한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호흡기나 위장관으로 들어오는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외출하기 전부터 물을 2잔 마신다. 외출할 때는 물을 챙겨 가서 틈틈이 물을 마시고, 외출 후에도 물 2잔을 마시자.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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