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성기능 개선 제품, 한글표시 없다면 일단 의심

"뚱뚱한 것도 서러운데…."

비만 때문에 남성호르몬의 저하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고민이 있다면? 바로 성기능 장애다. 비만으로 고혈압ㆍ당뇨ㆍ대사증후군과 같은 만성질환이 증가하면서 중년 남성들의 성기능에 장애가 생기고 있는 것. 이로 인해 성기능 개선 식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성기능 개선 제품 시장이 뜨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성기능 개선 제품에 대한 과대광고ㆍ유해성분 검출 등의 문제가 불거져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 중인 27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총 7개 제품(국내 1개ㆍ해외 4개ㆍ기타 2개)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위해 성분이 검출됐다. 이에 식약처는 방통위에 사이트 접속 차단을 요청했으며, 국내 제조 1개 제품은 판매금지 및 회수ㆍ폐기했다. 불법 제품은 정식으로 수입된 식품과 달리 수입업체명, 원재료명, 유통기한 등과 같은 한글표시 사항이 없어 쉽게 구별할 수 있고 위해 물질이 함유돼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구매할 때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하다 보니 소비자들은 성 기능 개선 식품들에 대해 불신할 수밖에 없다. 신뢰하고 섭취할 수 있는 성 기능 개선 식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 매경헬스 건강食 ’에너게인VIP’

’에너게인VIP’는 인삼 열매 추출물과 마늘 발효액, 농축된 홍삼 등을 비롯한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만든 건강식품이다.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NDC코드로 공식 품목등록이 확정된 식품이다. NDC코드는 특별하고 검증된 제품을 선별해 등록한 의약품으로 인체에 사용해도 해가 없다는 것을 미국 FDA가 인정해 만든 코드넘버다.

자연복합재료 외에는 어떤 것도 첨가하지 않았다. 특허(제10-1314762호) 받은 인삼 열매발효액을 이용한 성분 원료 및 나토균 배양물(나토키나제)의 성분, 남가새를 원료로 한 16가지 자연원료 복합성분을 함유해 만들었다.

◆ CJ오쇼핑 ’마카도르’

’마카도르’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마카와 산삼배양근을 주 원료로 녹용 홍삼 복분자 산수유 흑마늘 등 성분들을 더한 제품이다. 20여 가지 복합 아미노산과 10여 가지 미네랄 등이 들어 있는 ’마카’가 20% 이상 함유돼 있다. 마카도르는 마카 외에도 산삼배양근, 정향 등을 주 원료로 하고 있으며 녹용, 홍삼, 복분자, 산수유, 흑마늘 등 40~50대 중년 남성들에게 좋은 성분들을 사용했다.

◆ 모리가나 ’피스타타’

’피스타타’는 항산화, 당뇨 개선, 전립선 기능 강화 물질로 각광받는 땅콩 새싹 추출물과 야자수에서 나온 소팔메토 추출물을 첨가한 전립선 건강기능식품이다. 식약처로부터 ’전립선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효능을 인정받았다.

피스타타에는 장ㆍ노년기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천연 여성호르몬 이소플라본과 각종 노폐물을 해독시켜 체외로 배출시키는 아스파라긴산, 성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마카와 망간ㆍ아연 등 미네랄도 들어 있어 갱년기 및 노년기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매경헬스 = 김경호 기자]

http://news.mkhealth.co.kr/news/article.asp?StdCmd=view&ArticleID=201402140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