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특히 자주 입는 니트와 빨기 힘든 침구류에 집먼지진드기가 많다. 집먼지진드기는 크기가 0.1~0.3mm로 매우 작고, 주로 인체에서 떨어진 피부각질·식물섬유·집 안 먼지·곰팡이 포자 등을 먹고산다. 물거나 질병을 퍼뜨리지 않지만, 배설물과 사체 잔해에 포함된 단백질의 한 종류인 '구아닌' 성분이 사람 피부에 닿거나 호흡기로 들어갈 경우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한다. 주로 비염·아토피성 피부염·천식 환자들이 이에 반응한다.
- ▲ 조선일보 DB
특히 침구류에는 집먼지진드기가 1만 마리 이상 서식하며 200만 개가 넘는 집먼지진드기 배설물 덩어리가 있다. 밤에 자면서 흘리는 1~1.5L의 땀과 몸을 뒤척일 때 떨어지는 피부 각질이 침대 매트리스에 묻어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하기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주기 때문.
집먼지진드기를 제거하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다. 우선 매일 아침 일어나면 침대 위에 이불을 걷어 매트리스에 묻은 땀이 날아가게 한다. 3개월에 한 번씩 매트리스의 좌우 방향을 바꿔 주고, 6개월에 한 번씩 아래위를 뒤집는 것이 좋다. 또한, 집먼지진드기는 충격에 약해 두들기면 약 70%는 죽는다. 니트류는 입기 전과 입고 난 후 한번씩 두드려 털어주고, 침구류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햇볕에 말린 후 걷을 때 가볍게 두들겨준다. 집먼지진드기는 섭씨 60도 이상의 더운물로 세탁하면 사체와 배설물까지 깔끔하게 처리된다. 때에 따라서는 집먼지진드기를 청소하는 자외선 살균 청소기도 도움이 된다.
또한, 실내온도와 습도를 잘 조절해야 한다. 집먼지진드기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한다. 실내 온도는 15~16도로 약간 서늘하게 하고 습도는 40~50%로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주고 생활먼지를 최소화 해야 한다.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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