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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모야모야병 증상, 두통과 의식 소실로 나타나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11. 27.

모야모야병 증상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다. 모야모야는 "담배연기가 모락모락 올라가는 모양"이라는 뜻의 일본어로, 모야모야병은 미세한 뇌혈관들이 서로 뭉쳐 담배연기가 올라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지어진 병명이다. 뇌에 피를 공급하는 목동맥 끝부분과 뇌동맥 자체가 좁아져 혈액의 유입이 어려워지게 되면서 피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가는 혈관들이 생겨서 담배연기처럼 보이는 것이다.

이 병의 증상은 소아와 성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소아의 경우에는 흔히 1~2시간 이내에 혈관이 딱딱해져서 일시적으로 한쪽 팔다리에 마비 또는 저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성인은 뇌출혈이 흔한 증상이지만 두통과 의식장애 또는 출혈 부위에 따라 부분적 신경장애가 생길 수 있다. 증상이 주로 유발되는 연령대가 4~6세인 경우가 많아 '소아 뇌중풍'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전문의들이 조사한 결과 전 연령에 걸쳐 고루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인이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은 희귀-난치성 질환인 만큼, 모야모야병은 수술 이외에는 적절한 치료법이 아직 없다. 수술 후에도 최소 4~5년간 병원에 가서 정기적으로 뇌혈류에 대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조기 진단을 하지 않아 방치할 경우 뇌경색으로 진행되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라면이나 국과 같은 뜨겁고 매운 음식을 먹을 때나 악기를 불 때 또는 심한 운동을 했을 때나 갑작스레 울고 났을 때, 팔다리가 저리거나 일시적인 마비증상이 온다면 병원에 가서 조기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 김련옥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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