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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배추부터 알고 김장하실게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11. 9.

우리나라 대표 음식인 김치! 총각김치, 열무김치, 파김치 등등 다양한 종류의 김치가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배추김치를 빼놓을 수 없죠.

그 주재료인 배추!

오늘은 배추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배추는 기상 등에 의한 수급이 매우 불안한 채소입니다.

그래서 2010년에 배추대란이 발생했었죠.

매년 배추의 가격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지만 2010년의 배추대란은 상상을 초월했었는데요.

보통 2~3,000원인 배추 한 포기가 배추대란 당시 만 오천원까지 가격이 치솟았다는 사실!

이러한 불안한 배추 수급에 반가운 소식이 왔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 배추의 수급불균형을 최대한 완화하기 위해서

배추의 수확 후 관리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입니다!

배추의 공급은 전년도 가격에 농가의 수가 변하거나

태풍 피해와 같이 기상 여건이 변하는 것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것이 바로 배추의 수급불균형을 초래하고, 가격 변동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으로 넘치는 생산량을 저장해놓는 것이 있습니다.

공급이 줄어들 때를 대비해서 일정량을 비축하게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당연히 저장 가능한 기간입니다.

저장 가능한 기간이 길수록 배추의 수급조절은 더 쉬워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어왔습니다.

그 성과로 드디어 배추 수확 후 관리 기술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여름의 수확 후 관리 기술

계절마다 환경이 다르므로 적용해야 할 기술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 먼저 여름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볼까요?
다른 계절도 마찬가지이지만,

여름에 수확하는 배추는 특히 높은 기온 때문에

기상에 쉽게 영향을 받고 저장성이 낮아서 공급이 부족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수확 후 관리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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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수 확

②포 장

③수 송

④건 조

⑤저 장


건조할 때는 10 ℃ 온도에서 1일 동안 건조시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건조시킨 배추를 0 ℃ 저온에서 저장하면 됩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 특수 필름으로 상자를 덮어야하는 것입니다.

배추는 호흡 등의 작용으로 인해 내부 발열이 일어나고 바깥온도보다 높아지게 됩니다.

이 방법을 통해 배추를 저장하면 무려 2개월이나 저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2개월이 지난 뒤의 배추입니다.

크게 품질이 손상된 모습은 보이지 않고 싱싱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네요!
왼쪽이 관행기술로 저장한 배추이고 오른쪽이 개발된 기술로 저장한 배추입니다.

오른쪽의 배추가 좀 더 싱싱한 모습인 것이 보이시나요?!

수분 손실정도가 달라서 왼쪽이 조금 더 쭈글쭈글해진 모습입니다!


가을의 수확 후 관리 기술

그렇다면 가을의 배추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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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수 확

②수확 시 건조

③포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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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수 송

⑤저장 전 건조

⑥저 장


포장 단계에선 단기저장을 목표로 하는 배추는 그물망포장을 하고,

중장기저장을 목표로 하는 배추는 상자포장을 합니다.

상자포장시에는 배추가 서로 겹치지 않도록 꽉 채워넣기 보다는 넉넉하게 넣어주어야 합니다.

여름배추에 비해 상대적으로 온도의 영향을 적게 받는 가을배추는

저장기술을 통해 장기저장도 가능하답니다.
가을배추를 이렇게 저장할 경우 3개월이나 저장이 가능하답니다.

다음은 관행기술(왼쪽)과 개발기술(오른쪽)을 적용한 배추를 비교한 모습입니다.

배추 수확 후 관리 기술의 효과

이 기술을 적용한 배추에서는 다음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중량감소가 적다!
경도가 높다!
저온장해의 확률이 낮다!
신선도 지수가 높다!


무엇보다도 위와 같이 좋은 상태의 배추를

예전보다 2배 가까이 긴 75일간 저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을배추는 4.5개월이나 저장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런 기술이 개발되지 않았던 때에는 예냉이라는 방법을 통해서 저장을 했었는데요.

이는 많은 비용이 들어 부담이 됐었습니다.

김지강 팀장님과의 인터뷰

농촌진흥청 저장유통연구팀 김지강 팀장님은

필수 식품인 배추가 수급이 불안정함으로

인해서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상황을

개선하고자 하셨습니다.

기상 등의 영향으로 수급불균형이

일어 날 수 있으므로

재배 작형에 맞게 저장성을 연장하고,

비용부담이 크지 않은 실용적인 수확 후

관리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셨다고 하네요!

이번에 개발한 배추의 수확 후

관리 기술을 확대 보급해

국내 배추의 수급조절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배추 수확 후 관리 기술의 보급 노력

농촌진흥청 저장유통연구팀은 배추의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배추 저장 산업체에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저장성을 연장할 수 있는 효율을 높이면서 처리비용도 많이 들지 않는 기술을 개발해

배추 산업체에 보급하려고 연구 중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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