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초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때는 바야흐로 11월의 어느 날.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늦은 가을날이었습니다.
농진청의 기자 승진이는 한적한 평일의 오전 홍대에 위치한 카페를 들렸습니다.
젊음의 거리 홍대에 위치한 카페라 그런지 평일 오전임에도 젊은이들로 북적였는데요
아기자기한 실내장식이 눈에 띄는 이곳에서 제가 주문한 음료는 커피가 아닌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신비하고 아름다운 붉은 색을 띈 이 음료. 이 음료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이름하여 석류 히비스커스 이렇게 멋진 이름으로 불리는
이 음료 안에 바로 오늘 기사의 주인공 식초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동안 우리 곁에 가까이 있으며 이런 저런변신을 거듭한
식초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3천년 전에도 식초가 존재했다고 하니 놀랍지 않으신가요?
여러분은 식초의 세계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감식초? 발효식초?
조금은 딱딱하지만 식초의 정의부터 알아볼까요?
식초는? 독특한 특유의 향을 가진 신 맛의 액체로
술에서 탄생한 발효식품이자 조미료를 말합니다.
조미료로서 식초의 역사는 소금 다음으로 오래된 역사를 기록한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조미료를 넘어서 음용 식초로서의 성장이 돋보이는 추세랍니다.
식초의 다양한 기능은? 조미료로 사용되는 식초는 특유의 신맛이 입맛을 돋워 주어서
영양 불균형과 탈수를 예방해준다고 해요.
또 이 뿐만 아니라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화를 돕고, 비타민과 유기산,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건강에 좋다는 것이
현대과학으로도 증명되었는데요.
그게 바로 최근 식초로 만든 음료가 최근 주목 받는 이유랍니다.
그럼 저와 함께 달라진 식초의 위상을 확인하러 가보실까요?
슈퍼마켓을 찾아갔습니다. 식초를 찾아볼까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어느 슈퍼에서나 찾을 수 있는 식초는 조미용 식초겠죠?
현미식초, 양조식초, 사과식초 등 다양한 발효식초가 보입니다.
요리에 이용되는 발효식초는 원료에 따라 곡물식초, 과일식초, 주정식초로 구분되고 각각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죠.
다른 한켠에는 발효 흑초를 이용한 음용 건강식품도 볼 수 있었는데요.
다양한 식초의 종류 중에 대표적인 건강식품인 현미를 발효해서 만든 식초를 흑초라고 부른답니다.
흑초에는 현미의 영양이 담겨있어 필수아미노산, 미네랄 등 건강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식초의 왕으로도 불린다고 하네요.
소주 진열장 앞에 놓여있는 저 제품은 제가 소개하지 않아도 여러분이 더 잘 아시겠죠?
이렇게 다양한 음용 식초는 어느덧 우리 곁에 가까이 존재하고 있었는데요
전통에 머무르던 음용식초가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신맛과 칼로리를 줄이고,
다양한 과일 성분으로 풍미를 높이면서 02년 30억원에서
11년 1300억 원 규모로 연평균 52%의 성장률을 보이며 폭발적으로 증가했답니다.
또 한번 자리를 옮겨 이번엔 음료칸으로 이동해 볼까요
이곳에서는 식초와 탄산으로 만든 음료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식초가 탄산과 결합하기 까지 했네요. 정말 놀랍지 않나요?
이미 식초산업이 우리보다 앞서간 일본에서는 식초 아이스크림, 식초 젤리 등이 존재한다고 하니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식초를 활용한 가공품이 등장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네요.
최근에는 일제 시대 자가 양조 전면 금지로 인해 사라졌던 전통식초를 복원하는
움직임이 부상하고 있다고 해요.
대기업에 의해 주도되는 식초음료시장과는 차별화 되어 전통농가에서는
전통의 기법을 통해 개성 있고 건강에 좋은 식초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식초를 되살린 지역기반의 식품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다양한 분야에서 동시에 접근하는 연구가 요구되는 중요한 시점이 온거죠.
저희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식초산업의 가능성을 미리 전망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하여
이러한 우리나라의 전통식초를 되살린 지역기반의 식품산업의 진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농촌진흥청에서 발간되는 인터레벵의 연구결과도 그러한 농촌진흥청의 노력의 결과물 이랍니다.
식초산업의 변화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으시다면 농진청에서 발간하는 인터레벵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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