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가장 많이 먹는 과일은 아마도 수박일거에요.
예전에는 우린 두 식구라 손님들이 수박 사오시면 대략난감이었어요.
늘 다 먹지 못하고 버리는 일이 많았는데
훗, 귀농하니 없어서 못 먹는 수박입니다.
수박은 찬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가정상비약으로 사용하는
화상치료제를 만들 수 있어요. 수박의 효능 중 젤 맘에 듭니다. ㅎㅎㅎ
게다가 수박화상치료제 만드는 방법도 참 쉽답니다.
먹다 남은 수박이나 또는 화채만드느라 속살을 싹싹 못 긁어내고
이렇게 남겨놓았을 때!
또는 손님들이 다 안드시고 남겨 놓은 수박으로
수박화상치료제를 만드시면 되어요.
그냥 버리기 참 아깝죠?
과도로 아직 남아있는 수박의 빨간 속살을 작게 잘라냅니다.
이러게 잘라놓은 수박과육을 작은 병에 가득 넣습니다.
다음엔 소주를 붓는데 수박보다 적은 양을 넣으셔야 해요.
입구를 봉하고 이틀 정도 두면 과육이 풀리기 시작하고 며칠 더 두면
형체를 분간 할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풀리게 되는데
이때부터 화상약으로 사용할 수 있답니다.
이 사진은 이틀 지난 후의 모습이에요.
왜, 보통 사람들이 급하면 화상입은 곳에 소주를 붓잖아요.
그렇다면 소주의 찬성질과 수박의 찬성질이 더해져서 화상 입은 자리를
일시적으로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는 거겠지요?
물론 수박화상치료제는 응급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지 상처를 물게 해주지는 않겠지요.
이렇게 만들어 놓은 수박화상약은 몇년이라도 쓸 수 있다고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냉장고에 보관하고, 가끔 병 속에 생기는 공기를 빼주면 됩니다.
제가 이렇게 좋은 정보를 어디에서 얻었을까요?ㅎㅎㅎ
요즘은 스마트폰 시대.
누워서도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할 수 있잖아요.
덕분에 참 많이 게을러지긴 했지만 공부도 많이 하게 됩니다.
어느날, 농진청 홈피에서 놀다가 발견한 귀중한 자료.
토종약초도감
이건 저에겐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이나 마찬가지였어요.
주변이 온통 숲이니 궁금한 것도 많고 찾아보고 싶은 것도 많지만
어느 약초가 어디에 좋은 지는 정말 헷갈리지요.
농진청 토종약초도감은 바로 그런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이렇게 아픈 곳을 찾아주는 목차가 있고, 그곳을 클릭하면
치료에 좋은 약초를 소개해줍니다.
또 어디에 필요한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아는 약초를 목차에서
찾아서 클릭하면 그 약초가 어디에 좋은지도 알려준답니다.
수박에 대한 설명이 쫘~악 나오지요?
아, 우린 정말 얼마나 편한 세상에 살고 있는지요.
이 수박화상약은 이렇게 스마트폰으로 찾아낸 거랍니다.
쵸니를 사랑하시는 분들도 한 번 농진청에 들어가셔서 토종약초도감을
찾아내시어 북마크 해놓으시면 언제든지 궁금증을 해결해줄거에요.
물론, 모든 자료가 다 있는 것은 아니지요. 디테일한 부분은 또
스마트폰으로 찾아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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