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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비만

[스크랩] 먹으면서 다이어트하는 조절형 위밴드 수술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8. 6.

다이어트는 일시적이어서는 효과가 없으며 체중조절은 평생 필요한 일이므로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어야 성공할 수 있다. 즉, 식사량 자체를 줄여서 우리 몸이 적은 양의 식사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천천히 그리고 꾸준하게 식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비만의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비만이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병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체중을 감량하려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체중감량 방법이 장기적으로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특별한 약이나 식품을 먹어야 하고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하면서는 유지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시간을 운동에 쏟아 부어야 하기 때문이다.

조절형 위밴드 수술은 외과적 방법으로 비만을 근본적으로 해결한다. 이 수술은 복강경을 이용해서 위의 최상부에 조절이 가능한 의료용 실리콘 밴드를 감아서 식사량을 줄여주며, 적은 양의 식사에도 쉽게 포만감을 유도하고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킨다. 위밴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밴드조절을 통해 점진적으로 살이 빠져 단식이나 약물요법 등의 방법으로 살을 빼는 것보다 안전하게 체중을 줄일 수 있으며 식이습관을 건강하게 바로 잡아준다. 서울슬림외과 박윤찬 원장은 “일부에서는 위밴드 수술을 하면 정상적인 음식을 전혀 못 먹고 강제로 체중을 감량하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며 “위밴드 수술은 소량이지만 일반적인 식사를 하면서 배고픔 없이 효과적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조절형 위밴드 수술의 효과는 체중감량 자체와 비만관련 합병증의 개선이다. 위밴드 수술 후 첫 1년 동안 최소한 초과 체중의 50~60% 감량이 보고되고 있고 대부분의 경우 75%까지도 감량하는 것으로 결과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제 2형 당뇨의 경우에는 90%이상 호전 반응을 보이고 있고, 수면무호흡증, 고혈압 등 대표적인 비만관련 합병증도 70~80%의 개선효과를 보이고 있다.

조절형 위밴드 수술은 수술 과정 못지않게 수술 후의 관리가 중요하다.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추어서 적절하게 밴드를 조절해야 한다. 적은 식사량에도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켜서 장기적으로 체중감량 효과는 물론 올바른 식이습관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원장은 “수술 받고자 하는 병원의 수술법이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지, 건강한 감량을 위한 밴드조절 노하우를 갖고 있는지 수술 전 충분한 상담을 통해 현명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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