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한라봉`이 제주에서만 재배될 것이라는 생각은 이제 그만~

 

제주도 하면 떠올리는 유명한 특산물 중 하나인 한라봉! 비타민 C가 풍부해 추운 겨울 날 감기예방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런 한라봉이 제주도만이 아닌 내륙 지방에서도 생산 된다고 하여 그 중 중부내륙에 위치한 충주에 한라봉 농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충주에서 수확 되는 한라봉은 따로 탄금향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는데요. 제가 찾아간 농장에서는 15000평 규모로 탄금향을 재배하고 있었습니다.   이 농장은 올 해부터 탄금향을 재배하기 시작했는데요. 그 전까지는 충주의 대표과일, ‘사과’를 재배했었습니다만, 작년 충주에서 처음으로 탄금향 출시에 성공 한 뒤로 탄금향으로 전환했다고 합니다.   직접 재배하는 곳으로 들어가니 달콤한 탄금향의 향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주황으로 익은 탄금향이 제 색을 띄며 익어가고 있는 모습이 정말 탐스러웠는데요.   재배하시는 분께 자세한 유통 과정이나 가격에 대해서는 들을 수 없었습니다만 탄금향이 재배되는 현장에 대하여 직접 눈으로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11월에서 12월에 수확 되는 탄금향이다 보니 지금은 탄금향 나무에 탄금향이 많이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수확 철 당시에 성장이 느렸던 소수의 탄금향이 이제는 향긋하게 익어있었습니다.         직접 익은 탄금향을 따봤는데요. 재배 하시는 분들에게 부탁을 들여 한 번 먹어보았습니다   바로 먹어 본 탄금향의 맛은 달콤한 맛도 아닌 그냥 신맛이 났는데요. ‘탄금향이 원래 이 맛인가?’하고 생각했는데 재배 하시는 분이 찡그린 제 얼굴을 보시고 원래 탄금향은 따자 마자 바로 먹으면 신맛이 나서 일주일 정도 숙성 후 먹어야 맛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탄금향은 충주의 대표 명승지인 '탄금대'에서 유래 되었다고 합니다.   이 탄금향은 한라봉과 천혜향을 교접해 재배한 감귤 품종으로 과즙과 향이 풍부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탄금향은 지구온난화와 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등 농업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09년에 한라봉을 가지고 3개의 농가에서 시험재배를 통해 시작했는데요.   시험재배를 거친 지 2011년인, 2년 만에 탄금향 재배에 성공했고 이는 처음으로 중부지방에서 한라봉 출시에 성공을 한 것을 알리게 됐습니다.   이러한 제주도의 특산물인 한라봉이 충주에서도 재배 할 수 있는 이유는 충주지역의 특성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충주는 지하수가 풍부하고 일조량도 좋은 장점을 갖추고 있어 한라봉 재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리 조건으로 탄금향은 한라봉보다 당도가 높고(평균 12브릭스) 출하시기도 한 달이나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제주도에서 오는 한라봉과 달리 충주 지역에서 생산 되기 때문에 물류비도 적어 가격 면 에서도 한라봉보다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탄금향이 출시 된지 갓 1년이 조금 넘었지만 충주의 대체 작목으로서의 기대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충주시에서도 대체 작물로서의 한라봉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한 만큼 높은 당도, 출하시기, 유통 과정은 탄금향이 충분히 지역 명품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탄금향아, 화이팅!!!   이번 추위가 3월 말까지 계속 된다고 하니 초봄까지 이어지는 추위로 인해 감기에 걸릴까 염려되시는 분들은 이번 기회에 충주에 방문하셔서 감기 예방에 좋은 비타민 C가 풍부하고 달콤한 탄금향을 드시면서 건강하게 초봄을 보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정 진 해

농촌진흥청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소중한 댓글과  함께 [스크랩]으로 가져가주세요~ ^^ '작지만 강한농업!' 농촌진흥청이 앞장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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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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