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꽃피는 봄도 아닌,
사과나무 - Gustav Klimt(오스트리아)
전년도엔 5-6월의 우박과 8-9월 사이에 우리나라를 거쳐간 3 개의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우박과 태풍 같은 기상재해뿐만 아니라 조류와 야생멧돼지에 의한 동물들에 의한 피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2011년보다 강우량이 적어 병과 해충에 의한 피해가 줄어들었고, 가을철의 좋은 날씨 덕분에 착색이 좋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의 반응과 사과 판매가격 또한 양호했습니다.
올 한 해는 평년에 비해 풍성하게 사과를 먹을 수 있는 한 해였으면 좋겠습니다^^*
겨울철 사과 농장에서 해야하는 일
가지치기란, 식물의 겉모양을 고르게 하고 웃자람을 막으며, 과실나무 따위의 생산을 늘리기 위하여 곁가지 따위를 자르고 다듬는 일을 말합니다.
가지치기는 다수확, 고품질의 사과를 생산하기 위한 바람과 빛의 투과를 용이하게 해주고, 주지와 부주지의 결실지를 고르게 배치해 주며, 생장과 결실을 조절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구실을 합니다.
따라서 적당한 가지치기는 적과시 노동력을 줄여주고, 품질을 높여주는 이점이 있답니다^^
가지치기를 겨울에 하는 이유
겨울 가지치기를 동계전정이라고 하는데요, 가지치기를 하게 되면, 가지를 잘라도 저장양분은 그대로 있기 때문에 봄철 남아 있는 가지에 보내주는 영양분이 늘어나게 되므로 가지 생장이 강해집니다.
나무와 과실 모두에게 이익이 되려면, 겨울에 가지치기를 하는 게 좋겠지요?
문제는 바빠지는 봄이 오기 전에 잘라낸 가지를 치워야 한다는 것이죠;; 올 겨울은 우리 집 6식구가 모두 출동해서 가지를 치웠습니다..^^;; 정말 추웠습니다.....;;
※ 주의사항
2. 시비 시비란, 작물의 생장을 촉진시키거나 수확량 또는 품질을 높이기 위해 부족하기 쉬운 비료 성분 특히, 질소, 인산, 칼리질 비료 등을 토양 중에 공급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과나무의 시비는 사과나무의 잎이 피고, 과실이 생장하는 것에 따라 비료 성분 요구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비료 공급을 적절이 조절해주어야 합니다. 그 외에도 나무와 토양의 조건, 비료의 종류, 기상 조건 등을 감안하여 시비를 해야 사과의 수량이 많아지고, 품질이 좋아집니다.
밑거름을 겨울에 주는 이유
밑거름(기비)은 낙엽이 진 후부터 다음해 봄 발아 전까지, 즉 휴면기에 주는 거름을 말합니다.
휴면기에 밑거름을 시비하여 비료분이 뿌리에 흡수되고 저장되었다가 휴면기가 끝남과 동시에 지상부로 이동되어 열매가 양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겨울철에 시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동해예방 동해란, 농작물 따위가 추위로 입는 피해를 말합니다.
동해가 발생하는 이유는 기온, 저온지속기간, 수체 저장양분함량, 지형 및 품종 등이 있습니다.
사과의 경우, 겨울이나 봄에 갑자기 온난한 기온을 유지하다가 급격하게 온도가 낮아지는 경우에 피해를 더 많이 입게 됩니다. 또한 찬 기류가 산기슭에서 내려와 낮은 곳에 머물기 때문에 경사지 보다 평지, 강가, 호수 주변에서 동해가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년도에 결실이 많거나 병해충 피해를 받았을 때, 조기 낙엽, 영양 생장이 과했을 때처럼 가을 늦게까지 영양 생장이 계속된 경우에 동해 피해를 입을 확률이 커집니다.
따라서 2월 말에서 3월 사이 사과나무가 휴면에서 깨어나 나무에 물이 오르고 나서 주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동해를 입게 되면 수피가 갈라지고 목질부와의 사이가 벌어져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흑갈색으로 색이 변하고, 진물이 흐르게 됩니다. 아울러 부란병, 동고병 같은 병원균이 침입하기 쉬우며, 2차적으로 나무좀 피해를 입기 쉬워 고사하는 나무가 생기기도 합니다.
동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수체를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 우선시 되며, 백색페인트를 지제부에서 첫가지까지 발라 주거나, 반사필름, 신문지, 볏짚 등을 사용하여 급격한 온도 변화에 따른 피해를 줄여야 합니다. 만약 동해가 발생했다면, 2차적인 피해를 주는 나무좀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가을에 맛있는 사과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관심과 관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농사를 짓는 모든 농업인들,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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