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푹 익은 김장 김치의 맛은 어떠세요. 올해도 김장이 잘되서 밥 한 공기 뚝딱이신가요?^^ 가을배추로 담근 김장 김치가 집집마다 매콤 새콤하게 익어가고 있는 계절. 슬슬 아삭한 식감의 김치가 생각납니다.
◆ 배추가 겨울에 출하된다고?
◆ 싱싱한 월동배추의 영양. 알고 먹으면 더 기분 좋겠죠?
<예쁘게 묶인 배추들>
배추를 묶으면 잎이 모아져 속이 잘 차고, 병충해도 적게 입으며 냉해나 서리 피해도 덜 입는다.
◆ 기후변화에 따른 월동배추의 정착.
농촌진흥청은 기후변화가 작물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여러모로 분석하고, 지구온난화에 대응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월동배추를 정착시켰습니다. 처음 월동배추는 일본산 배추 종자를 들여온 뒤 개량한 것을 1970년대부터 제주도에서 먼저 심기 시작 하였는데요, 그 후 1990년대부터 이 종을 전라남도 해남에 심기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아..기후변화에 발맞춰 노력한 농촌진흥청 연구원분들 너무 멋집니다! 기후변화를 늦출 수는 있어도 막을 수 없다면 기후변화에 빠르게 대처 하는게 더 현명한 것 같아요!
<눈 덮힌 배추>
◆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은 월동배추에도 해당되는 걸까?
월동배추는 추워지는 시기에 자라기 때문에 조직이 치밀하여 김치로 담가 먹으면 아삭아삭 질감이 좋고 시간이 지나도 물러지지 않습니다. 1월 말부터 2월 사이에 수확하여 저온창고에 보관하면 3~4월까지 그 맛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김장김치가 떨어질 때쯤 월동배추로 김치를 담그면 좋습니다.
추운 날씨 탓에 본의 아니게 천천히 성장하기 때문에 조직이 치밀해져서 줄기부터 아삭한 맛이 더해진다고 하니, 추운 겨울 고생한 보람이 있는걸까요.^^
보기에는 그냥 배추와 다를게 없어 보이지만 이 녀석, 꽤 무겁습니다. 월동배추는 일반 배추와는 달리 약 3.5~4kg정도의 배추가 적당하게 자라난 것으로 너무 크면 무르고 싱거운 맛이 납니다. 속이 아삭하다 못해 질길 수도 있구요. 저는 저울에 몇 포기의 배추를 재어보고 3.6kg짜리로 사왔습니다.^^
위쪽에서 보면 이렇게 겹겹이 녹색의 겉잎이 싸고 있는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제 한겹 한겹 겉잎을 떼어보겠습니다.
겉의 녹색 잎을 잘라내니 점점 노란 속이 드러납니다. 배추의 맛을 볼 때에는 노란 속부터 맛을 봐야합니다. 아삭한지 달콤한지.. 너무 성장해서 아삭하다 못해 질긴 것은 아닌지.
속까지 아~주 알차게 샛노랗습니다. 색깔이 너무너무 예쁘고 아삭한 식감도 달콤함도 일품입니다.
◆ 월동 배추 맛보기
1. 쌈 배추
2. 김 치
예쁘게 썰어줍니다. 색깔이 너무 곱네요.
겉절이 같은 경우에는 고춧가루, 간장, 파, 마늘, 깨, 참기름 등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슥슥 버무리면 됩니다. 하지만 저는 지난 김장 때 남은 숙성된 양념이 있으므로 그걸 이용해 보았습니다. 막, 버무려 줍니다
<월동배추는 그밖에도 배추를 활용한 모든 요리에도 쓰일 수 있답니다.>
아직도 아삭한 월동배추를 맛보지 못하신 분들 계신가요? 얼른 달려가 한 포기를 사세요~
그리고 맛있는 쌈도 먹고 겉절이로도 해먹고 김치로도 담가 드셔보세요. 김장김치와는 또 다른 맛을 느끼실 수 있을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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