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한채영이 3주간 6㎏을 감량하는 비법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요요현상이 오기 쉬워 함부로 따라했다가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채영은 “마른체형을 좋아하지 않아 평소 잘 먹다가 청바지 광고 찍기 3주 전부터 아침·저녁으로 관리한다”며 “그래서 광고 끝나면 3일 만에 원래 몸무게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 ▲ 사진=조선일보 DB
한채영뿐 아니라 혹독한 다이어트로 체중을 감량했지만 이내 원래 체중으로 돌아오는 사람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한 다이어트 전문가는 “우리 몸은 항상성이 있 때문에, 어떠한 환경에서도 최대한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려 한다”며 “단기간에 많은 체중을 감량했더라도, 체내의 지방세포 수는 줄어들지 않고 그대로 존재하기 때문에 몸은 언제든지 체중감소 이전 즉, 지방이 가장 많았던 상태로 되돌아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요요현상은 운동 없이 굶어서 살을 뺀 사람들에게 자주 생긴다. 음식물이 섭취되지 않으면, 몸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먼저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다 쓰게 된다. 그러나 글리코겐으로 저장되어 있던 탄수화물을 다 소비한 후에는, 지방을 에너지로 쓰는 것이 아니라 단백질을 쓴다. 굶으면 근육량이 계속 줄어들게 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 또, 근육량이 줄어들면 자연히 기초대사량 역시 줄어들게 되므로, 예전과 같은 양을 먹어도 오히려 몸에서는 잉여 에너지가 생겨 체지방 형태로 몸에 저장되게 된다.
다이어트 이후에도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몸이 가만히 있어도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형태로 변화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에서 열량 소모가 가장 많은 부위인 근육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포인트. 우리 몸의 근육은 가만히 숨을 쉴 때도, 편안하게 잠을 잘 때도 지방을 태우는 엄청난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근육 1파운드(약450g)는 75~150㎉의 열량을 소모하는 반면, 지방 1파운드는 3㎉의 열량밖에 소모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이어트가 끝났다고 당장 운동을 그만두기보다 꾸준한 근력 운동을 통해서 몸을 에너지 소모 체질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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