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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비만

[스크랩] "술살이야"라는 말은 핑계에 불과하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2. 20.

뱃살을 만지면서 "이건 술살이야"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술의 열량이 높기 때문에 술만 마셔도 살이 찐다고도 말한다. 술을 마시면 정말 살이 찔까?

술의 열량(소주 1잔 90kcal, 1병=675kcal= 밥 2공기 이상, 맥주 1컵=100kcal)은 높지만, '텅빈 열량'이라 불린다. 탄수화물이나 지방처럼 몸속에 저장되거나 지방으로 전환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술의 열량 자체는 살이 찌는 것과 큰 상관이 없다.

하지만 술과 함께 먹은 음식은 살로 간다. 알코올은 체내에 흡수되면서 체내 지방대사에 관여하고, 술과 같이 먹은 음식의 열량을 복부지방으로 전환시킨다. 이 때문에 술과 같이 먹은 음식의 열량 대부분은 지방으로 축적된다. 직업적으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 중 상당수가 복부비만인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므로 술을 마실 때는 고열량의 안주보다 채식과 과일 위주의 안주를 섭취하는 게 좋다. 음주 전에 식사를 해서 포만감을 유도해, 술과 함께 안주를 많이 먹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 김하윤 헬스조선 인턴기자
참고서적=몸짱상식사전(비타북스)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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