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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방사선

필립스, 더욱 선명해진 디지털 MRI 출시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2. 9. 12.



필립스(대표 김태영)가 디지털 브로드밴드 방식으로 기존보다 잡음비를 40% 이상 개선해 더욱 정밀한 복부진단이 가능해진 디지털 MRI를 출시했다.

복부 MRI 검진은 췌장암·위암·대장암을 포함해 간암·담낭암·담도암·신장암·자궁암 및 근종과 염증성 질환 등을 정확히 확인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들 복부 질환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 건강검진이 가장 중요하며, 기본적으로 복부 초음파 검사는 검사방법이 간단하고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대개의 건강검진 항목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하지만 초음파는 조영제의 특성에 따라 조기 병변 발견이나 암 전이 여부 진단 시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혈액 검사나 초음파 검진 등 일차 검진 결과나 증상에 기반을 둔 자가 진단에서 이상 징후가 보일 경우 MRI로 정확한 병명과 병기를 확인하고 적합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권장된다.

필립스가 올해 출시한 인제니아 MR은 세계 최초의 디지털 브로드밴드 MRI 시스템으로, RF 신호를 바로 디지털화하기 때문에 영상의 질을 좌우하는 신호 대비 잡음비가 최대 40%까지 향상됐다.

또한 필립스만의 독특한 기술인 ‘멀티트랜스미트(MultiTransmit)’를 적용해 환자 개인 또는 검사 부위의 신체적 특성에 제약을 받지 않고 일관성 있게 뛰어난 진단 영상을 얻을 수 있어, 복부 검사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김태영 총괄대표이사는 “필립스 인제니아 MR은 영상의 질을 높임으로써 환자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디지털 기술 패러다임에 기반을 둬 개발된 솔루션”이라며 “이같이 기존 한계를 극복하고 진단과 치료에 있어 활용영역을 넓히는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석영 매경헬스 기자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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