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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주말에 영화관 갈 계획 있다면‥ `이것` 멀리해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2. 9. 9.

영화관에서 팝콘냄새를 이겨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요즘엔 영화관 스낵코너에서 치즈를 얹은 나쵸, 츄러스 등 ‘골라먹는 재미’를 앞세우면서 관람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들에게는 간식이라고 하기엔 칼로리가 너무 높기 때문에 치명적인 음식이 될 수 있다.

김동석 운동처방사는 “팝콘은 부드러움과 구수함을 더하기 위해 트랜스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쇼트닝이나 마가린 같은 인공경화유로 튀겨낸다”며 “영화를 보면서 순식간에 해치워버리는 팝콘 한 움큼은 우리가 세 달 동안 섭취해야 할 지방의 양을 훌쩍 넘는다”고 말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팝콘은 고온․고압에서 가공되기 때문에 당지수(glycemic index)가 매우 높다. 당지수가 높은 식품은 체내에 섭취된 음식물을 빠른 속도로 소화, 흡수하여 혈당치를 급격히 올린다. 혈당치가 급격히 올라가면 순식간에 공복감이 해소되긴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배가 고파지기 마련이다.

나쵸의 경우에는 100g당 227kcal로써 영화관에서 함께 제공되는 치즈소스와 함께 먹을 경우 300kcal를 훌쩍 넘기게 된다. 팝콘이 100g당 약 400kcal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나쵸도 결코 다이어트에 좋은 간식이라고는 할 수 없다. 또한 츄러스는 영화관에서 판매하는 간식 중에서도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라고 볼 수 있다. 기름에 튀겨낸 뒤 설탕에 듬뿍 버무려진 츄러스는 1개당 무려 633kcal에 달하는 고칼로리 음식이다.

팝콘, 나쵸, 츄러스처럼 영화보는 동안 입을 심심하지 않게 하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간식의 종류로는 볶은 콩, 과일, 채소 등이 좋다. 검은콩 속의 단백질이 지방대사에 영향을 미쳐 새로운 지방산과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기름을 두르지 않고 볶은 콩은 팝콘처럼 간단하게 조금씩 집어먹기에 좋기 때문이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일월등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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