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최완규기자] 우리나라 한방의료기관 이용자들 10명 중 8명 이상은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양·한방 협력진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3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이 전국 471개 한방의료기관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방의료 이용실태를, 전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방의료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72.9%가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양·한방 협력진료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7.9% ‘한방진료의 과학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10명 중 8명을 초과하는 80.8%의 응답자들이 양·한방 협력진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낸 것.
다만 6.2%는 ‘의과와 한의과의 치료특성이 없어지기 때문에 협진인 불필요하다’고 응답했고 3.1%는 ‘필요하긴 하나 현실적인 장애 등으로 실제 협력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한방의료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신뢰한다는 응답은 44.9%였으며 신뢰하지 않는 다는 응답은 8.7%로 나타났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46.5%였다.
또한 만족한다는 응답은 56.3%였으며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7.7%로 조사됐다. 불만족한 이유로는 ‘치료효과가 없어서’가 74.6%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한방의료이용조사 결과 만족도 및 신뢰도가 다소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매우만족’한다는 응답은 2008년 10.5%에서 2011년 9.9%로 하락했으며 ‘만족’한다는 응답 또한 63.6%에서 46.3%로 떨어졌다.
‘매우신뢰’한다는 응답은 2008년 24.8%에서 2011년 7.4%로 떨어졌으며 ‘신뢰’도 48.2%에서 35.7%로 하락했다.
이에 대해 보사연 보건의료연구실 윤강재 부연구위원은 “한방의료 신뢰도와 만족도가 감소한 결과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치료효과와 한약재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안전성 제고, 부분 급여 또는 비급여로 제공되는 물리요법과 탕약 등에 대한 부담 감소, 한방분야별 전문성 확보 등에 있다”고 설명했다.
윤강재 부연구위원은 “정부의 한의약 연구·개발 투자와 한의약계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한방의료 치료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 확보가 중요하다”며 “임상자료를 활용한 양·한방협진의 효과성 검증, 양·한방협진 및 지불보상 등 제도적 보완 등을 통해 협진을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완규기자[xfi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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