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at 2010/04/26 10:21// Posted in 한의학
한의사가 말하는 증상에 따른 입냄새 대처법
충치도 없고, 양치질도 꼬박 챙기는데 민망한 입 냄새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몸 속의 무언의 항변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병에 따라 냄새의 유형과 문제 부위도 달라서 반드시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밥을 먹으면 반드시 물을 입안에 머금고 행군것도 입냄새를 없애는 좋은 습관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건 외출시 밖에서 수시로 할 수 있는 방법이고, 이 외에 한약재 기타 음식등을 이용한 민간요법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첫째, 축농증을 비롯한 코의 질환이나 기관지, 폐, 식도 위장의 질환으로 이 경우에는 원인에 따라 어떠한 증상이 수반되기에 원인을 먼저 치료해주면 구취는 치료가 됩니다.
둘째, 생리적인 원인에 의한 구취입니다. 술이나 담배, 냄새가 심한 마늘, 양파등에 의한 냄새나 침의 양이 줄어들어서 나거나, 장기간 식사를 못해 위가 비어 있을 때도 입냄새는 심하게 날수 있습니다.
셋째, 한의학적으로 바라보는 견해의 구취로서 비장과 위장에 열이 몰려서 오는 경우이거나, 식체 혹은 허화등에 의해서 오는 경우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흔히 한의학적으로 비위에 습열이 심하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습열이란 끈적끈적한 기운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냄새를 유발하는 것을 말하죠. 비위에 열이 쌓여 나는 입냄새는 입이 쓰고 잘 마르며, 평소에도 찬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혀에 백태가 자주 끼고 노란빛을 띈다면..
대나무잎차가 좋습니다.시원한 기운을 담고 있는 대나무 잎을 10g씩 주전자에 넣고 달여 마시세요. 식후 녹차를 마시거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유자차를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기름진 음식, 육류, 차가운 음식, 야식, 폭식, 무리한 다이어트를 멀리해야 해요. 이는 위를 자극해서 열을 발생시키는 습관입니다. 주로 담백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고 밤늦게 식사를 할 경우는 산보 등으로 소화시킨 후에 잠자리에 들도록 하세요.
찌릿한 소변 냄새, 비릿한 생선 냄새가 난다면
신장의 기능이 약한 경우로 몸의 수분을 조절하고 노폐물을 정화하는 신장에 문제가 생겨 침 속의 요소 농도가 높아져 소변의 지린내나 시궁창 냄새가 납니다. 또 폐에 열이 찬 경우, 심장의 화기가 쌓여 이것이 폐를 누르게 되는데요. 즉 감정의 기복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입 냄새가 심해진다면 폐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회향 씨 달인 물은 입 냄새 제거나 신부전증 치료에도 사용되는 ‘회향’의 씨. 신장과 방광을 따뜻하게 해 신장염이나 신부전증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단, 변비가 심한 사람은 삼가 하도록 하세요.)
익지인은 감초 가루인데 따뜻한 물과 함께 먹으면 폐의 열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폐는 감정 기복에 예민한 기관이라 이곳의 열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마음을 편안히 하고 스트레스를 컨트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란 썩는 냄새, 황백색의 설태가 낀다면
해독 기능을 담당하는 간이 제 기능을 못하면 몸 안의 독성 물질이 입으로도 배출됩니다. 술, 담배를 즐겨 하는 사람이 피로를 쉽게 느끼고, 뒷목이 뻣뻣하고 입 냄새까지 심하다면, 황백색의 설태가 끼는지와 간 기능도 함께 체크해 보세요.
율무차는 간의 열을 내리는 데 좋은 음식으로 차로 마시거나 밥이나 죽으로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칡 달인 물을 음료수처럼 마시는 것도 간을 다스리는 한 방법이예요.)구기자 차는 간의 해독을 도와 숙취를 풀어주는데 간의 열을 내려 안정시켜주고 고혈압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오미자차는 쉽게 피로를 느끼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사람의 간 기능을 강장제처럼 보조해 줍니다.
코에 악취, 코와 입으로 올라온다면
인후염은 편도선에 염증이 있을 때 세균 덩어리와 음식물 찌꺼기가 뭉쳐서 노란 알갱이 같은 결석이 생긴 것인데요. 편도선에 결석이 생기면 코와 입을 통해 날숨을 쉴 때 냄새가 함께 묻어 올라오게 됩니다.
대표적 입 냄새 유발 원인으로 코 질환을 들 수 있는데 편도선염이나 비염, 혀의 염증, 심지어 축농증까지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염, 축농증 등 코 질환은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혀는 미뢰가 있어 세균들이 서식하기에 알맞은 곳으로 반드시 청결하게 해야 하는 곳입니다. 증상에 따른 자신의 입냄새를 점검해보고 진단을 받아보는 과정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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